예술의전당 서예박물관서 전시
유홍준 전 문화재청장이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서예박물관에서 열리고 있는 동농 김가진 서예전 ‘백운서경’에서 백운동천 암각 글씨 탁본을 소개하고 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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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농 김가진(1846~1922) 서예전 추진위원장인 유홍준 전 문화재청(현 국가유산청) 청장은 최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서예박물관에서 오는 9월 19일까지 열리는 ‘백운서경’전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동농은 대한민국 임시정부에서 최고 어른인 ‘국노’(國老)로 모셨던 인물이자 조선의 대신 중에 유일하게 임시정부에 합류했던 인물이다.
동농 김가진의 모습.
동농문화재단 제공
동농문화재단 제공
독립문의 한자·한글 편액이 동농의 것일 가능성도 제기됐다. 독립문 글씨를 쓴 사람이 이완용이라는 설도 있지만 유 전 청장은 필법 등으로 볼 때 동농이 쓴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서예전 추진위원인 이동국 경기도박물관장은 “동농과 이완용의 대자 편액 글씨 조형 비교연구, 추가 물증 발굴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2024-07-29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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