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채의 마술사’ 제주 오다… 마티스 ‘재즈’ 원본 만나다

‘색채의 마술사’ 제주 오다… 마티스 ‘재즈’ 원본 만나다

강동삼 기자
강동삼 기자
입력 2023-12-11 15:08
수정 2023-12-11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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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리 마티스와 라울 뒤피: 색채의 여행자들’
12일~ 내년 4월 7일 제주도립미술관서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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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립미술관은 ‘앙리 마티스와 라울 뒤피: 색채의 여행자들’전시를 12일부터 내년 4월 7일까지 개최한다. 사진은 프랑스 트루아 미술관 관장 겸 프랑스 공공 큐레이터 협회 회장 에릭 블랑슈고르주가 축사를 하고 있는 모습. 제주도립미술관 제공
제주도립미술관은 ‘앙리 마티스와 라울 뒤피: 색채의 여행자들’전시를 12일부터 내년 4월 7일까지 개최한다. 사진은 프랑스 트루아 미술관 관장 겸 프랑스 공공 큐레이터 협회 회장 에릭 블랑슈고르주가 축사를 하고 있는 모습. 제주도립미술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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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립미술관은 ‘앙리 마티스와 라울 뒤피: 색채의 여행자들’ 전시를 12일부터 내년 4월 7일까지 개최하면서 이종후 제주도립미술관장이 전시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왼쪽부터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정민구 위원, 이승아 위원장, 제주특별자치도 김희현 정무부지사, 박두화위원, 제주도립미술관 이종후 관장. 제주도립미술관 제공
제주도립미술관은 ‘앙리 마티스와 라울 뒤피: 색채의 여행자들’ 전시를 12일부터 내년 4월 7일까지 개최하면서 이종후 제주도립미술관장이 전시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왼쪽부터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정민구 위원, 이승아 위원장, 제주특별자치도 김희현 정무부지사, 박두화위원, 제주도립미술관 이종후 관장. 제주도립미술관 제공
파블로 피카소와 함께 20세기 최고의 화가로 꼽히는 ‘색채의 마술사’ 앙리 마티스의 대표작 ‘재즈’ 원본을 제주에서 만난다.

제주도립미술관(관장 이종후)은 ‘앙리 마티스와 라울 뒤피: 색채의 여행자들’ 전시를 오는 12일부터 내년 4월 7일까지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앙리 마티스(1869.12.31~ 1954.11.3)와 라울 뒤피(1877.6.3 ~ 1953.3.23)의 삶과 작품을 국내에서 처음으로 한 장소에서 관람하는 고품격 명화전으로 제주도립미술관이 문화콘텐츠 전문기업 가우디움어소시에이츠(대표이사 김대성)와 공동 주최하는 행사다.

특히 이번 전시에는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아트북 작품이자 앙리 마티스의 대표작인 ‘재즈(JAZZ)’ 원본을 비롯한 80여 점의 작품과 라울 뒤피의 유화, 수채화, 드로잉, 판화, 아트북 등 180여점을 만나볼 수 있다.

‘재즈(JAZZ)’는 앙리 마티스의 종이 오리기 기법(Découpage·데쿠파주)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아트북 형태의 작품으로 스텐실 판화 20점이 수록돼 있다. 야수주의의 창시자로 강렬한 색채와 형태의 작품을 선보인다. 특히 각 스텐실 판화가 수록된 페이지 전체를 공개해 원작의 느낌과 감동을 관람객들에게 전달한다.

또한 화가의 영역을 넘어 일러스트와 패션, 장식미술에까지 큰 영향을 미친 색채주의자이자 장식미술가 라울 뒤피의 가로 60m, 높이 10m, 250개의 패널로 구성된 초대형 작품 ‘전기의 요정’과 라울 뒤피가 제작한 패턴을 활용해 제작된 드레스 17벌을 비롯해 유화와 과슈 수채화, 드로잉 및 판화 등 원작을 함께 선보인다.

이종후 제주도립미술관장은 “이번 전시는 프랑스 거장 앙리 마티스와 라울 뒤피의 작품을 한 장소에서 관람할 수 있는 국내 최초의 전시라는 점과 더불어 민관이 업무협약을 통해 추진한 고품격 명화전이라는 의미가 있다”며 “도민들의 문화향유 기회 확대를 위한 특별전들을 지속 발굴해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도립미술관은 가우디움어소시에이츠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도민 관람료 50% 할인 및 초·중·고 학생 단체 특별요금을 적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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