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라 포라스 김, 국보 530점, 2023, 종이에 색연필, 플래쉬 물감, 패널 4개, 각 181x300cm.
작가·커먼웰스 앤 카운슬 제공
작가·커먼웰스 앤 카운슬 제공
리움미술관이 그의 개인전 ‘국보’를 통해 국가, 미술관이라는 제도가 유물을 평가하는 방식, 식민·분단의 역사가 문화유산에 부여한 맥락 등을 살펴보는 자리를 마련했다. 전시에는 군선도, 백지묵서 대방광불화엄경, 청동은입사 보상당초봉황문 합 등 미술관이 소장한 국보 10점도 함께 나왔다. 유물을 현대적 시선으로 재해석한 작품을 관람객들이 더 입체적으로 탐색해보게 하려는 의도다.
갈라 포라스 김, 일제 강점기에 해외로 반출된 한국 유물 37점, 2023, 종이에 색연필, 플래쉬 물감, 152.4x152.4 cm.
디트로이트의 개인 소장가 소장. 작가·커먼웰스 앤 카운슬 제공
디트로이트의 개인 소장가 소장. 작가·커먼웰스 앤 카운슬 제공
전시를 기획한 이진아 큐레이터는 “식민 통치를 받은 국가들이 처한 문화유산 반출의 문제, 문화 유산을 인류 공동의 유산으로 바라보는 관점 등 유물을 둘러싼 다양한 논란을 통찰해볼 수 있다”고 짚었다.
내년 3월 31일까지. 무료.
콜롬비아 한국계 작가 갈라 포라스 김.
리움미술관 제공
리움미술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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