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익대 미술대학원 회화전공 부교수인 이도규는 홍익대 미술대학과 대학원 서양화과를 졸업했고, 스페인 국립 마드리드대 조형예술 박사과정을 졸업했다. 1988년 이후 개인전 21회, 국제전 및 단체전에 170여회 참여했다. 2004년 제14회 한국미술작가상과 2006년 한국미술문화상 추천작가상을 받았다.
미술평론가 서성록은 “이전 이도규의 작업이 ‘고적한 전통미의 여행’이었다면 근작은 ‘내밀한 의식으로의 여행’이라고 부를 수 있을 것이다”며 “어느 때보다 순수하고 응축된 조형언어를 내면의 세계에 접목시켜 표상하고 있다. 그래서인지 작품이 훨씬 더 순화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고상한 아취(雅趣)까지 머금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작가의 수많은 손길이 닿았음에도 불구하고 단정하고 정제된 화면 분위기가 눈길을 사로잡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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