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일 디큐브아트센터에서 개막
제작사 수키컴퍼니 변숙희 대표는 8일 “공연계의 비일비재한 투자 사기로 인해 또 하나의 새로운 제작사와 작품이 큰 피해를 입었다”며 “공연을 올릴 수 없는 상황에서 스태프들과 배우들이 뭉쳐 만든 작품이다. 비록 2년간 우리가 준비했던 모든 것을 다 무대에 올릴 수는 없지만 어떻게든 관객에게 피땀 흘려 준비한 ‘여명의 눈동자’를 선보이고 싶은 마음으로 똘똘 뭉쳐 어려움을 감수하겠다”고 밝혔다. 제작사는 투자사로부터 투자금을 제대로 받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동명 드라마를 무대로 옮긴 ‘여명의 눈동자’는 일제 강점기부터 한국전쟁까지 한국 근현대사의 격변기를 배경으로 하는 작품이다. 3·1운동 100주년 기념 공연으로 제작돼 관심을 받았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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