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8월 용산 블루스퀘어 무대에… 전차 경주 등 재창조 완성도 높여
동명의 영화로도 유명한 창작뮤지컬 ‘벤허’가 내년 재연 무대에 오른다.창작뮤지컬 ‘벤허’
뮤지컬 버전의 ‘벤허’는 창작 뮤지컬 ‘프랑켄슈타인’을 성공시킨 왕용범 연출과 이성준 음악감독이 의기투합해 만든 작품이다. 서울 충무아트센터에서의 초연 때는 유준상, 박은태, 카이 등 국내 대표적인 뮤지컬 배우들이 ‘벤허’ 역으로 나서는 등 물량 공세로 흥행에 나선 바 있다. 많은 이들에게 널리 알려진 해상 전투, 전차 경주 장면을 새로운 시각으로 재창조하고 밀도 높은 드라마로 완성도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내년 재연은 장대한 역사의 흐름에 따른 서사를 더욱 농밀하게 표현하는 등 초연 당시의 장점을 극대화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새로운 뮤지컬 넘버를 추가해 전체적인 완성도를 높일 예정이라고 뉴컨텐츠컴퍼니 측은 밝혔다.
이번 공연에는 뉴컨텐츠컴퍼니가 앞서 지난 4월 중국 측과 투자 계약에 합의한 투자금 100만 달러(약 11억원)가 제작비로 투입될 예정이다. 중국 투자사는 2017년 초연 때 ‘벤허’를 관람하고 투자 계약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2018-12-27 2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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