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철호 국립극장장 “창립 70주년 北 예술단 초청할 것”

김철호 국립극장장 “창립 70주년 北 예술단 초청할 것”

안석 기자
안석 기자
입력 2018-11-08 15:20
수정 2018-11-08 15:2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개관 기념 페스티벌 등 준비 착수

이미지 확대
김철호 국립극장장
김철호 국립극장장 국립극장 제공
“국립극장 창립 70주년 페스티벌에 북한 예술단을 초청하겠습니다.”

김철호(사진·65) 신임 국립극장장은 8일 서울 광화문에서 가진 취임 기자간담회에서 “2020년쯤 대극장인 해오름극장 리모델링 사업을 마치는데, 이때 창립 70주년 페스티벌을 계획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해오름극장 재개관과 개관 70주년에 맞춰 북한을 포함한 아시아 국가들을 초청할 계획이라는 설명이다. 김 신임 극장장은 또 “남북이 시너지효과를 낼수 있는 작업을 국립예술기관을 통해서 할 수 있을 것”이라며 “민족공연예술의 지평을 넓히고 동질성을 공유하는 의미있는 작업들을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립극장은 최근 개관 페스티벌 관련 테스크포스(TF)팀을 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극장장은 서울대 국악학과를 졸업한 뒤 국립국악원 대금 연주자로 활동하는 등 국악계에서 활동했다. 국립국악원장, 서울시 국악관현악단 단장 등을 역임하고 지난 9월 말 신임 국립극장장에 임명됐다.

김 극장장은 “과거 국립극장은 전통예술을 보존하고 교육하는 역할을 했지만, 이제 전통예술의 현대화와 세계화 시대를 아우르는 예술을 창조해야 하는 과제를 갖고 있다”면서 “젊은 예술가, 연출가와도 과감하게 협력해 젊은 관객과 호흡할 수 있는 작업들을 지속하겠다”고 강조했다.

그의 취임은 안호상 전 극장장이 지난해 9월 사임한 이후 1년만에 이뤄졌다. 김 극장장은 “예술감독 선임 등을 시대와 환경의 변화에 맞게 합리적으로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설명절 임시공휴일 27일 or 31일
정부와 국민의힘은 설 연휴 전날인 27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기로 결정했다. “내수 경기 진작과 관광 활성화 등 긍정적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한다”며 결정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나 이 같은 결정에 일부 반발이 제기됐다. 27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될 경우 많은 기혼 여성들의 명절 가사 노동 부담이 늘어날 수 있다는 의견과 함께 내수진작을 위한 임시공휴일은 27일보타 31일이 더 효과적이라는 의견이 있다. 설명절 임시공휴일 27일과 31일 여러분의…
27일이 임시공휴일로 적합하다.
31일이 임시공휴일로 적합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