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부터 31일까지 아르코 예술극장 등서 ‘국제현대무용제’
세계 현대무용의 과거와 현재를 들여다볼 수 있는 ‘몸의 제전’이 열린다.제36회 국제현대무용제’(MODAFE·모다페)가 17~31일 서울 대학로 아르코예술극장, 이음아트센터 이음홀 및 이음야외무대에서 열린다. 국내 최장수 현대무용축제인 모다페는 올해 ‘헬로, 마이, 라이프?!’라는 주제로 7개국, 31개 단체, 186명의 아티스트들이 관객을 맞는다. 영국, 이스라엘, 벨기에, 이탈리아, 미국 등 해외초청작 5편, 국내초청작 17편, 한국·덴마크 국제공동작 1편 등 총 23편이 무대에 오른다. 세계 유수의 무용단뿐만 아니라 한국 현대무용을 이끄는 중견 안무가와 신인 안무가 등 세대를 아우른 무용수들이 삶과 시대에 대한 통찰력을 몸의 언어로 표현한다.
영국 발렛보이즈의 ‘라이프’
이스라엘 키부츠현대무용단의 ‘하늘의 말들’
모다페 조직위원회가 올해 새로 기획한 ‘현대무용 불후의 명작’은 한국현대무용의 옛 모습을 무대에서 재연해 세대 간 대화를 시도한다. 20년 이상 된 무용단의 10년 이상 된 대표 레퍼토리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현대무용계 ‘전설의 스타’인 툇마루무용단 최청자 안무가의 ‘해변의 남자’, 밀물현대무용단 이숙재 안무가의 ‘(신)찬기파랑가’, 전미숙무용단 전미숙 안무가의 ‘가지마세요’가 무대에 오른다. 자세한 공연 일정은 모다페 홈페이지(www.modafe.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3만~7만원. (02)763-5351.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2017-05-16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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