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책의 노벨상’ 작가들 원화 만나다

‘그림책의 노벨상’ 작가들 원화 만나다

정서린 기자
정서린 기자
입력 2017-03-20 22:38
수정 2017-03-21 01:02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30일부터 ‘칼데콧이 사랑한…’展

그림책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미국 칼데콧상 수상 작가들의 원화를 만날 수 있는 전시가 열린다. 오는 30일부터 6월 25일까지 경기 성남시 현대어린이책미술관에서 열리는 ‘칼데콧이 사랑한 작가들’전이다.
칼데콧상은 미국어린이도서관협회에서 매년 가장 뛰어난 그림책을 쓴 작가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1938년부터 시작됐다. 19세기 현대 그림책이 만들어지는 데 큰 영향을 미친 작가 랜돌프 칼데콧의 이름을 딴 만큼 수상 작가들의 이름을 나열하는 것만으로도 그림책의 역사가 그려진다.

이번 전시에서는 국내에 처음 소개되는 제리 핑크니를 비롯해 모리스 센닥, 모 윌렘스, 닥터 수수, 에즈라 잭 키츠, 모디캐이 저스타인, 에밀리 아놀드 맥컬리 등 미국 대표 작가 12명의 원화와 조각 등 59점의 작품을 볼 수 있다. 80년 역사를 지닌 칼데콧상 수상 도서 80권도 실물로 함께 전시된다.

박수민 현대어린이책미술관 학예사는 “다문화적 요소, 관계의 의미 등을 통찰하는 작품이 많은 칼데콧 수상작들은 글과 그림의 어울림이 탁월해 어린이들이 그림책으로 경험할 수 있는 상상의 폭을 넓혀 왔다”며 “이번 전시는 아이들에게 ‘좋은 그림책’을 고르는 눈을 길러 주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의미를 짚었다. 관람료 6000원. 월요일 휴관. (031)5170-3700.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2017-03-21 24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설명절 임시공휴일 27일 or 31일
정부와 국민의힘은 설 연휴 전날인 27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기로 결정했다. “내수 경기 진작과 관광 활성화 등 긍정적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한다”며 결정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나 이 같은 결정에 일부 반발이 제기됐다. 27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될 경우 많은 기혼 여성들의 명절 가사 노동 부담이 늘어날 수 있다는 의견과 함께 내수진작을 위한 임시공휴일은 27일보타 31일이 더 효과적이라는 의견이 있다. 설명절 임시공휴일 27일과 31일 여러분의…
27일이 임시공휴일로 적합하다.
31일이 임시공휴일로 적합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