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세대 방송 분장사’ 박수명씨 별세

‘1세대 방송 분장사’ 박수명씨 별세

임병선 기자
입력 2022-12-18 20:30
수정 2022-12-19 0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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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8년부터 40여년을 연극과 방송 분장을 개척하고 분장차를 처음 만든 박수명 전 MBC 미술센터 상무가 17일 노환으로 별세했다. 84세.

1938년 만주에서 태어난 고인은 용산고, 국학대(고려대로 통합) 영문학과를 다녔다. 국립극장 연극인 양성소에서 연출을 공부하다 분장으로 방향을 돌려 1964년 KBS 무대과에 들어갔다. 1969년 MBC로 옮겨 1000여편의 드라마 분장을 맡았다. 옛 왕비와 상궁들의 머리 모양을 직접 고증했고, ‘제1공화국’ (1981∼1982)에서 배우 최불암을 이승만 전 대통령으로 변신시키는가 하면 ‘생인손’(1986)에서 한애경을 소녀에서 90대 노파까지 표현하기도 했다. 퇴직 후에도 일손을 놓지 않았고, 후학을 양성했다. 빈소는 서울 강서구 이대서울병원. (02)6986-4456.



2022-12-19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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