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작품 못 구했다면… 제주 공공도서관 ‘특별전’으로 오세요

한강 작품 못 구했다면… 제주 공공도서관 ‘특별전’으로 오세요

강동삼 기자
강동삼 기자
입력 2024-10-24 14:51
수정 2024-10-24 14:51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도내 13개 공공도서관 노벨문학상 수상 기념 특별전 동시 개최
한라도서관 한강작품 대출가능도서 120권 중 115권이 대여 중

이미지 확대
2024노벨문학상 수상 작가 한강이 지난 17일 오후 서울 삼성동 포니정홀에서 열린 ‘2024 포니정 혁신상’ 시상식후 한 독자의 요청에 사인을 해주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2024노벨문학상 수상 작가 한강이 지난 17일 오후 서울 삼성동 포니정홀에서 열린 ‘2024 포니정 혁신상’ 시상식후 한 독자의 요청에 사인을 해주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한강 작가의 작품을 전시하는 특별전이 제주에서 열린다.

제주특별자치도는 4·3의 역사적 아픔을 널리 알린 국내 최초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한강 작가의 작품을 전시하는 특별전시회를 도내 13개 공공도서관에서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오는 12월 30일까지 한라도서관을 비롯한 도내 13개 공공도서관에서 동시에 열린다. 최근 노벨문학상 수상으로 한강 작품에 대한 독서 열풍이 불자 공공도서관들이 너나 할 것 없이 자발적으로 한강 특별전을 준비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전시회에서는 한강 작가 대표작 ‘작별하지 않는다’, ‘채식주의자’, ‘소년이 온다’, ‘흰’ 등 국내 출간작을 만나볼 수 있다.

아울러 2024년 노벨문학상 후보로 거론된 중국의 찬쉐, 일본의 다와다 요코의 작품과 역대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들의 대표 도서도 함께 전시한다.

한라도서관은 한강관련 소장 도서는 17종 160권이며 전시되는 도서는 17종 40권이다. 이 가운데 대출 가능도서 120권 중 115권이 현재 대출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한라도서관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문학에 대한 도민들의 관심을 높여 독서문화를 확산하는 계기로 삼을 계획이다.

아울러 한라도서관은 올 연말까지 매주 수요일마다 도서대출권수 확대(5→10권), 대출정지 도서회원의 정상회원 전환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최성두 한라도서관장은 “양질의 맞춤형 장서 확충과 도민 희망 도서 신속 제공으로 독서 편의를 높이겠다”며 “이번 전시회를 통해 도민들이 문학과 더 가까워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