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씽’ 아카데미 6관왕, 감독상 두 대니얼, 여우주연상 미셸 여

‘에브리씽’ 아카데미 6관왕, 감독상 두 대니얼, 여우주연상 미셸 여

임병선 기자
입력 2023-03-13 09:21
수정 2023-03-13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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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5회 아카데미상 시상식에서 6관왕을 차지한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에 출연,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미셸 여가 앞서 남우조연상을 받은 키 호이 콴, 여우조연상을 수상한 제이미 리 커티스로부터 축하 받으며 감격하고 있다. 로스앤젤레스 AP 연합뉴스
제95회 아카데미상 시상식에서 6관왕을 차지한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에 출연,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미셸 여가 앞서 남우조연상을 받은 키 호이 콴, 여우조연상을 수상한 제이미 리 커티스로부터 축하 받으며 감격하고 있다.
로스앤젤레스 AP 연합뉴스
12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돌비 극장에서 진행된 제95회 아카데미상 시상식에서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가 23개 부문 가운데 여섯 부문 수상자를 배출하고 최고의 상이라 할 수 있는 작품상마저 석권했다. 수상작들과 소감 등은 다음과 같다.

장편 애니메이션 기예르모 델 토로의 ‘피노키오’- 넷플릭스 콘텐츠 후보들이 현저히 줄어 실망감이 적지 않았는데 이날 첫 수상

남우조연상 키 호이 콴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인디애나 존스’의 아역 배우가 눈물 펑펑, 베트남 난민이었던 그는 88세 어머니에게 “엄마 저 오스카 탔어요. 아메리칸 드림 이뤘어요. 20년 동안 언젠가 당신의 시간이 올 거라고 얘기했어요. 여러분은 꿈을 믿으셔야 해요!”

여우조연상 재이미 리 커티스 ‘에브리씽’ 아카데미 첫 후보 지명이었는데 곧바로 수상, 앤젤라 바셋 ‘블랙 팬서: 와칸다 포에버’이 유력하다 했는데 같은 영화에 나란히 나온 스테파니 수 제치고 수상 “영화는 우리 모두 만든 것이에요”

장편 다큐멘터리상 나발니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정적으로 독살 위기를 모면한 뒤 수감 중인 알렉세이 나발니에 대한 응원, 아내 율리아 “남편이 석방되는 날을 꿈꾸고 있어요.”

단편영화상 언 아이리쉬 굿바이

촬영상 제임스 프렌드 ‘서부 전선 이상 없다’ “함께 후보에 오른 작품들 모두 훌륭했고 제게 영감을 줬어요.”

분장상 애드리언 모로, 주디 친, 앤 마리 브래들리 ‘더 웨일’

의상상 루스 E 카터 ‘블랙 팬서; 와칸다 포애버’-“흑인 여성들을 인정해주셔서 감사”

국제장편영화상 독일 ‘서부 전선 이상 없다’- 에드워드 버거 감독이 대표 수상

단편 다큐멘터리상 카티키 곤살베스 등 ‘아기코끼리와 노부부’

단편 애니메이션상 찰리 맥커시, 매튜 프로이트‘소년과 두더지와 여우와 말’ 찰리 맥커시 “대단한 용기를 가진 이들이 영화를 만든답니다.“

미술상 ‘서부 전선 이상 없다’

음악상 볼케르 베르텔만 ‘서부 전선 이상 없다“

시각효과상 조 레테리, 리처드 바네함, 에릭 세인던 ‘아바타: 물의 길’

각본상 대니얼 콴, 대니얼 세이너트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

각색상 사라 폴리 ‘위민 토킹’

음향상 마크 웨인가르텐, 제임스 매더 등 ‘탑건: 매버릭’-웨인가르텐은 ‘덩케르크’에 이어 두 번째 수상

주제가상 MM 키라바니와 찬드라보스 ‘RRR’의 ‘나아뚜 나아뚜’-기립박수, 카펜터스의 노래 ‘탑 오브 더 월드’를 개사해 부르는 재치있는 소감

매년 시상식마다 해 온 세상을 떠난 영화인 추모 시간에 래리 크래비츠 ‘Calling My Angels’

편집상 폴 로저스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두 번째 영화인데 수상했다‘고 소감을 밝혔는데 사회자 지미 키멜이 ”대단한 자랑“이라고 이죽거림

감독상 대니얼 콴과 대니얼 세이너트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 세이너트 왈 “이상한 영화 만드는 데 저지하지 않고 창의적이게 키워준 어머니께 감사‘, 콴 왈 ” 창의성이란 것은 공동으로 만드는 것이며 저희가 이런 상 받는 것도 정상은 아니에요. 모든 사람에게는 위대함이 있습니다.“ 스티븐 스필버그는 ’파벨만스‘로 세 번째 감독상 노렸으나 다음 기회로

남우주연상 브렌든 프레이저 ‘더 웨일’- ‘어메이징 인간 승리’ 감격이 자나쳤는지 정말 영화처럼 거칠고 가쁜 숨을 몰아 쉬며 소감 밝혀 “우리는 고래의 심장 같은 것을 지니고 있어요.”

여우주연상 미셸 여(량쯔충, 양자경)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 아시아 최초 여우주연상 수상, 여우조연상 제이미 리 커티스에 이어 이 작품 세 번째 연기상 “여성들이여, 전성기 지났다는 말 절대 믿지 마세요. 모든 어머니들이 영웅이세요.”

작품상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 제작자 조너선 왕 등 모든 스태프와 제임스 웡 등 모든 배우 몰려 나와 “다른 모든 사람보다 나은 개인 없다” 콴은 “영화가 시대의 변화를 따라가지 못하는 것 같아 불안한 구석 있지만 우리 영화는 언제나 시대의 변화를 이끌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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