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비드 스턴 전 커미셔너
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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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2년 9월 뉴욕에서 태어난 고인은 컬럼비아대 로스쿨을 마치고 1966년부터 NBA 외부 변호사로 활동하면서 프로농구와 인연을 맺었다. 1980년부터 NBA 산업 및 법률 담당 부회장으로 재직하다 1984년 2월 NBA 제4대 커미셔너에 취임했다. 2014년까지 30년 동안 조직을 이끌며 미국프로농구를 인기 스포츠로 성장시켰다. 2004년 NBA 팀을 지금의 30개 팀으로 늘린 고인은 세계 곳곳에서 트레이닝 캠프와 시범 경기를 열어 미국프로농구의 세계화에 노력했다. 덕분에 한때는 농구가 전 세계에서 축구 다음으로 인기 스포츠 종목으로 성장했다. 고인이 커미셔너로 있는 동안 NBA는 연간 50억 달러(약 5조 7800억원) 이상의 산업으로 발전했다. 또 NBA에 도핑 테스트, 샐러리 캡(연봉 상한선), 복장 제도 등을 도입했고, 200개국 이상에서 40개 언어로 NBA 경기를 TV로 시청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2020-01-03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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