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0명 살해·성노예 등 전쟁범죄 혐의…‘반군 지도자’ 은타간다에 중형 선고
콩고민주공화국 반군 지도자 보스코 은타간다
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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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미네이터’(종결자)라는 별명으로 알려진 은타간다는 2002~2003년 콩고민주공화국 종족분쟁에서 민간인을 포함해 최소 800명을 살해하는 데 관여하고 강간과 성노예, 소년병 강제동원 등 전쟁범죄를 저지른 혐의로 기소됐다. 이번 선고는 성노예 범죄로 ICC에서 유죄 판결을 받은 첫 번째 사례이기도 하다.
르완다 출신의 은타간다는 10대 때부터 르완다와 콩고에서 반군 활동을 했으며 2006년 소년병 모집 혐의로 처음 기소돼 2013년에 ICC로 신병이 넘겨졌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2019-11-08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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