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NASA의 연구 목적 항공기에 있던 과학자들이 촬영했으며 빙하에서 떨어져 나온 지 얼마 안돼 각이 뚜렷하고 평면이 평탄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연구자들은 이 유빙의 출처가 남극 반도의 라르센 C 빙하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지금까지 이런 형태의 유빙이 발견됐던 적은 없었다고 NASA는 전하며 ‘타불라(Tabula 테이블 모양) 유빙’이란 이름을 붙여줬다고 밝혔다.
NASA와 메릴랜드 대학의 빙하학자인 켈리 브런트 교수는 “이런 유빙의 형성은 손톱이 너무 길게 자라면 툭 갈라지는 것과 비슷하다며 그 결과 이런 기하학적 모양을 보이는 일은 흔하다”고 설명했다. 그녀는 “다만 이 유빙을 도드라져 보이게 만든 것은 광장처럼 보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사진으로만 봐서는 정확한 유빙의 크기를 알 수 없으나 전문가들은 아마도 가로 면이 1.6㎞ 이상은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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