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 색깔을 자유자재로 바꿀 수 있는 카멜레온의 능력보다 더욱 놀라운 카멜레온의 능력이 발견돼 화제다.
그것은 다름아닌 카멜레온의 혀. 지난 2015년 3월 25일(현지시간) 미국 허핑턴포스트는 영국방송 BBC 의 유튜브 채널인 ‘Earth Unplugged’팀이 초고속 카메라로 촬영한 먹이를 잡아먹는 카멜레온 영상을 기사와 함께 보도했다.
영상을 보면 나무 가지 위에 앉아 있는 카멜레온이 전방의 나뭇가지에 매달려 있는 곤충을 잡아먹을 기회를 노리고 있다. 카멜레온은 시속 21km의 속도로 긴 혀를 내뽑으며 자신의 신체 길이의 1.5배 거리에 있는 먹이를 눈깜짝할 새 낚아챈다. 이는 정지 상태에서 혀를 뻗어 먹이를 낚아채는 가속력으로 계산하면 날아가는 전투기 속력보다 5배 더 빠른 속도라고 허핑턴포스트는 전했다.
한편 BBC Earth 방송 샘흄 조연출은 “우리는 지구상에서 가장 빠른 혀를 찾고 있는 중”이라며 “이 영상은 1초에 1500 프레임으로 이루어진 화면으로 실제보다 60배 느리게 재생한 영상”이라고 설명했다.
사진·영상= Earth Unplugged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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