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5선 공식화…최장수 총리로, ‘터키 심장’ 이스탄불서 야당 시장 탄생
베냐민 네타냐후(가운데) 이스라엘 총리
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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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
EPA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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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날 터키 이스탄불주 선거위원회는 이스탄불 법원에서 제1 야당 공화인민당(CHP)의 이스탄불 시장 후보 에크렘 이마모을루에게 당선증을 수여했다. 지방선거 이후 17일 만이다. 지난달 31일 치러진 지방선거 개표 결과 이마모을루가 승리했지만, 집권 정의개발당(AKP)이 불복하고 재검표를 요구해 당선증 수여 일정이 지연됐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터키 정치와 경제·문화의 중심지이자 자신을 시장으로 뽑아줘 중앙정치 무대에 데뷔하게 해준 이스탄불에서의 패배로 상당한 정치적 타격을 입었다.
독일 일간 슈투트가르트 나흐리히텐은 “이마모을루 당선인은 단숨에 차기 대권 주자로 떠올랐다”면서 “에르도안 대통령은 무적으로 여겨졌지만 이제 자신에 맞설 라이벌, 이마모을루를 발견했다”고 평가했다. 올해로 49세인 이마모을루 당선인은 사업가 출신으로 실용적 노선을 추구하는 동시에 독실한 무슬림이다. 보수와 진보 유권자를 모두 아우를 정치인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2019-04-19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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