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말리아 수도서 최악 폭탄 테러…사망 최소 276명, 300여명 부상

소말리아 수도서 최악 폭탄 테러…사망 최소 276명, 300여명 부상

장은석 기자
입력 2017-10-16 08:52
수정 2017-10-16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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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말리아의 수도 모가디슈에서 최악의 폭탄 테러가 발생해 최소 276명이 숨지고 약 300명이 다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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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말리아 수도서 최악의 연쇄 폭탄 테러
소말리아 수도서 최악의 연쇄 폭탄 테러 동아프리카 소말리아 수도 모가디슈에서 역사상 최악의 폭탄 테러가 일어나 수백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14일(현지시간) 오후 모가디슈 시내 중심부 사파리 호텔 부근에서 트럭을 이용한 차량 폭탄 공격이 일어났으며, 약 2시간 뒤 메디나 지역에서 또 다른 폭탄이 터졌다. 사진은 15일 모가디슈 테러 현장의 파괴된 건물 잔해 더미에서 군경이 희생자 구조 및 시신 발굴에 나서는 모습. 2017-10-16 사진=AP 연합뉴스
15일(현지시간) BBC 등 외신들에 따르면 전날 오후 모가디슈 시내 중심부 호단 지역에 있는 사파리 호텔 부근의 한 사거리에서 트럭을 이용한 차량 폭탄 공격이 있었다.

압디라만 오스만 소말리아 공보부 장관은 이번 테러로 사망자는 276명, 부상자도 약 300명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이번 테러는 소말리아 역사상 최대의 단일 공격으로 사망자 수는 계속 늘어날 전망이다.

목격자들은 이날 트럭 폭발에 앞서 총기로 무장한 괴한들이 호텔 출입문에서 폭탄을 터뜨린 뒤 내부로 진입해 안쪽의 보안직원과 투숙객들을 향해 총기를 난사했다고 증언했다.

경찰은 폭탄 테러의 용의자를 체포했고, 이번 공격의 배후와 원인 등 자세한 사항을 조사하고 있다.

다수 언론은 이번 폭탄 테러의 배후가 소말리아 테러 조직 알샤바브일 수 있다고 예상했다. 알샤바브는 알카에다와 연계된 이슬람 극단주의 단체다. 그동안 정부군과 경찰을 겨냥한 테러를 계속해왔다.

우리 외교부는 한국인 사상자가 있는지 확인 중이며 아직까지 확인된 한국인 피해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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