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간 대법원 인근서 자폭테러
EPA연합뉴스
8일 미국 CNN 방송 등 외신에 따르면 전날(현지시간) 오후 3시 35분쯤 대법원 인근 주차장에서 폭탄 조끼를 입은 한 남성이 자폭했다. 당시 대법원 직원들이 퇴근하는 무렵이어서 사상자가 많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 목격자는 CNN과의 인터뷰에서 “폭발로 땅이 흔들리는 것을 느꼈다”고 전했다.
아프가니스탄 총리 격인 압둘라 압둘라 최고행정관은 사고 소식을 듣고 자신의 트위터에 “이번 테러로 희생된 사람들의 가족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
아직 이번 자폭테러를 저질렀다고 주장하는 단체는 나타나지 않았다.
지난달에는 카불에 있는 의회 건물 근처에서 자폭테러가 발생해 최소 36명의 희생자가 발생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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