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옥상에서 사람 밀고 권총으로 쏘고…잔혹 영상 공개

IS, 옥상에서 사람 밀고 권총으로 쏘고…잔혹 영상 공개

이승은 기자
입력 2016-08-11 17:40
수정 2016-08-11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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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옥상에서 사람 밀고 권총으로 쏘고…잔혹 영상 공개
IS, 옥상에서 사람 밀고 권총으로 쏘고…잔혹 영상 공개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가 동성애 남성과 스파이를 잔혹하게 살해하는 동영상을 공개했다. IS는 11일(현지시간) 중동 지역의 자지라지부(이라크 북서부, 시리아 북동부, 터키 남동부 일대)에서 스파이와 동성애 남성을 처형했다고 주장하며 관련 동영상을 인터넷에 공개했다. 유튜브 화면 캡처=연합뉴스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가 동성애 남성과 스파이를 잔혹하게 살해하는 동영상을 공개했다.

IS는 11일(현지시간) 중동 지역의 자지라지부(이라크 북서부, 시리아 북동부, 터키 남동부 일대)에서 “스파이와 동성애 남성을 처형했다”고 주장하며 동영상을 인터넷에 공개했다.

IS는 이 영상에서 동성애 혐의로 체포했다는 남성을 건물 꼭대기에서 밀어 떨어트렸다.

또한, 남성 2명을 간첩 행위 혐의가 있다면서 여러 명이 지켜보는 앞에서 권총으로 살해했다.

이번에 공개된 비디오 중에는 IS가 어린이들까지 불러모아 놓고선 그들 앞에서 어떤 이들을 공개체벌하는 모습을 담은 영상도 있다.

어린 시절부터 이런 장면을 보게 해 잔혹 행위에 무뎌지게 하려는 의도라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테러감시단체 시테의 리타 카츠 연구원은 “IS가 최근 공개한 자폭 테러범은 겨우 열 살 정도로 보인다”면서 “IS 매체에 사형 집행자나 자폭범 등으로 등장하는 아이들이 점점 늘고 있다”고 개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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