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글라데시 수도 다카에서 24일(현지시간) 새벽 이슬람교 시아파를 겨냥한 폭탄테러가 발생해 1명이 숨지고 80∼100명가량이 부상했다고 AP·AFP통신 등이 보도했다.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는 이 테러가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으나 방글라데시 당국은 이를 부인했다.
방글라데시 당국에 따르면 이날 테러는 새벽 2시 다카의 시아파 성지인 후사이니 달란에서 신도들이 시아파의 가장 큰 종교행사 가운데 하나인 ‘아슈라’를 준비하던 중에 발생했다. 아슈라는 7세기 수니파에 살해된 시아파 이맘 후세인을 기리는 행사다.
모피즈 우딘 아흐메드 다카 경찰청 차장은 “당시 2만명 가량이 건물 안팎에서 기도 행진을 준비하던 중 건물로 던져진 작은 폭탄 세 개가 터졌다”고 말했다.
이 폭발로 10대 소년 1명이 현장에서 숨지고 수십명이 부상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AP는 부상자가 100명 이상이라고 보도했고 AFP는 80명가량이라고 전했다.
미국의 테러감시단체 시테(SITE)는 이와 관련, IS가 트위터를 통해 “칼리프국가의 전사들이 방글라데시 다신교 행사에서 폭탄을 터뜨렸다”고 밝히고 이번 테러의 배후를 자처했다고 전했다.
방글라데시 경찰 대변인은 그러나 “이번 테러와 극단주의 무장 단체와의 연관성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경찰은 용의자 4명을 체포하는 등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비교적 온건한 이슬람 국가임을 내세워온 방글라데시에서는 소수인 시아파에 대한 공격이 드문 편이었나 최근 외국인과 무신론자 블로거 피살 사건이 잇따르는 등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의 활동이 감지되고 있다.
파키스탄에서도 앞서 23일 남부 자코바다드시에서 시아파의 종교의식인 아슈라가 진행되던 중 자살폭탄테러가 발생해 최소 16명이 숨지고 35명이 부상하는 등 시아파를 겨냥한 테러가 연이어 일어났다.
연합뉴스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는 이 테러가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으나 방글라데시 당국은 이를 부인했다.
방글라데시 당국에 따르면 이날 테러는 새벽 2시 다카의 시아파 성지인 후사이니 달란에서 신도들이 시아파의 가장 큰 종교행사 가운데 하나인 ‘아슈라’를 준비하던 중에 발생했다. 아슈라는 7세기 수니파에 살해된 시아파 이맘 후세인을 기리는 행사다.
모피즈 우딘 아흐메드 다카 경찰청 차장은 “당시 2만명 가량이 건물 안팎에서 기도 행진을 준비하던 중 건물로 던져진 작은 폭탄 세 개가 터졌다”고 말했다.
이 폭발로 10대 소년 1명이 현장에서 숨지고 수십명이 부상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AP는 부상자가 100명 이상이라고 보도했고 AFP는 80명가량이라고 전했다.
미국의 테러감시단체 시테(SITE)는 이와 관련, IS가 트위터를 통해 “칼리프국가의 전사들이 방글라데시 다신교 행사에서 폭탄을 터뜨렸다”고 밝히고 이번 테러의 배후를 자처했다고 전했다.
방글라데시 경찰 대변인은 그러나 “이번 테러와 극단주의 무장 단체와의 연관성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경찰은 용의자 4명을 체포하는 등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비교적 온건한 이슬람 국가임을 내세워온 방글라데시에서는 소수인 시아파에 대한 공격이 드문 편이었나 최근 외국인과 무신론자 블로거 피살 사건이 잇따르는 등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의 활동이 감지되고 있다.
파키스탄에서도 앞서 23일 남부 자코바다드시에서 시아파의 종교의식인 아슈라가 진행되던 중 자살폭탄테러가 발생해 최소 16명이 숨지고 35명이 부상하는 등 시아파를 겨냥한 테러가 연이어 일어났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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