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볼라 재확산 시에라리온 “통행금지 어기면 즉각 감옥행”

에볼라 재확산 시에라리온 “통행금지 어기면 즉각 감옥행”

입력 2015-06-13 10:33
수정 2015-06-13 10:33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에볼라 재확산 시에라리온 “통행금지 어기면 즉각 감옥행”

‘에볼라 재확산 시에라리온’

서아프리카의 시에라리온이 에볼라 바이러스 재확산 조짐을 보이는 두 지역에 통행금지령을 내렸다.

어니스트 바이 코로마 시에라리온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국영 TV로 방영된 연설에서 최근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 사태가 발생한 북서부 캄비아 지역과 포트 로코 지역의 주민에게 매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통행금지를 3주간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에볼라 잠복기(21일)가 끝날 때까지 사람의 활동이 왕성한 시간에 통행금지 정책을 펴 확산을 최대한 막겠다는 뜻이다.

코로마 대통령은 통행금지 명령을 어기고 거리를 활보하는 사람을 즉각 잡아 감옥에 3주간 수용할 예정이라고 경고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최근 시에라리온과 기니에서 에볼라 바이러스가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면서 7일 기준 시에라리온에서 15명, 기니에서 16명 등 31명이 새로 에볼라에 감염됐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12월 에볼라가 발병한 이래 서아프리카에서 1만 1000명 이상이 사망한 가운데 시에라리온에서만 3900명이 목숨을 잃었다.

두 나라와 달리 또 다른 에볼라 창궐국인 라이베리아는 지난 5월 초 에볼라 종식을 선언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출산'은 곧 '결혼'으로 이어져야 하는가
모델 문가비가 배우 정우성의 혼외자를 낳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사회에 많은 충격을 안겼는데요. 이 두 사람은 앞으로도 결혼계획이 없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출산’은 바로 ‘결혼’으로 이어져야한다는 공식에 대한 갑론을박도 온라인상에서 이어지고 있습니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출산’은 곧 ‘결혼’이며 가정이 구성되어야 한다.
‘출산’이 꼭 결혼으로 이어져야 하는 것은 아니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