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수속 주유소 대피했다 참변…사망자 150명 달해
존 드라마니 마하마 가나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수도 아크라에서 홍수 와중에 주유소 폭발로 최소 150명이 숨진 것과 관련해 사흘간 ‘국가 애도기간’을 선포했다.마하나 대통령은 이날 저녁 성명을 통해 “구조 작업은 주말과 휴일, 내주 월요일에도 계속 이어질 것”이라며 “홍수 속에서 주유소 폭발 사고로 숨진 희생자 수가 150명으로 늘어났다”면서 “희생자들을 추도하기 위해 사흘간 국가 애도 기간을 선포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구조 작업은 주말과 휴일, 내주 월요일까지 계속 이어질 것”이라며 “정부는 인명 구조와 시설물 피해 복구를 위해 1천200만 달러(133억2천만 원)의 예산을 배당했다”고 말했다.
앞서 가나의 수도 아크라에서 은크루마 로터리 인근 한 주유소에서 대형 폭발사고 발생해 홍수를 피해 주유소에 몰려 있던 시민들이 대거 희생됐다. 집중호우로 인구 400만의 아크라 시 대부분이 이날 아침부터 정전 상태였다.
폭발 원인은 아직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으나 폭우와 관련이 있으며, 폭발 당시 많은 사람이 주유소 창고 안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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