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세 이하 소득세 감면”…‘2030 이탈’에 파격 정책 선보인 ‘이 나라’

“35세 이하 소득세 감면”…‘2030 이탈’에 파격 정책 선보인 ‘이 나라’

조희선 기자
조희선 기자
입력 2024-10-14 16:18
수정 2024-10-14 16:18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이미지 확대
자료 이미지.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 없음. 픽사베이
자료 이미지.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 없음. 픽사베이


포르투갈이 젊은 인재의 해외 유출을 막기 위해 청년층에 세금 감면 혜택 도입을 추진한다.

13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더타임스에 따르면 포르투갈 정부는 이날 공개한 예산안에서 35세 이하, 연 소득 2만 8000유로(약 4148만원) 이하 근로자에게 입사 후 첫해 급여소득세를 100% 면제하고 이후에는 8~10년간 면제 비율을 점진적으로 25%까지 줄여나가는 방안을 제시했다.

포르투갈 정부는 애초 청년층 대상으로 최대 15% 소득세 감면 방안을 제안했으나 협상 과정에서 제1야당인 사회당의 제안을 받아들여 이번 세금 감면 계획을 마련했다.

호아킴 미란다 사르멘토 재무장관은 이러한 세금 감면 혜택이 “젊은이들의 해외 유출을 막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근본적인 도구”라고 밝혔다.

정부의 예측과는 달리 포르투갈 청년의 이민은 세금이 아닌 다른 이유에서 비롯됐다는 지적도 있다.

세계은행의 경제학자인 말론 프란시스코는 “포르투갈 젊은이들이 직면한 주요 장애물은 세금 부담이 아니라 낮은 급여와 제한된 경력 전망과 관련이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이민관측소에 따르면 포르투갈 내 15~39세 근로자의 30%에 해당하는 약 85만명이 낮은 임금과 열악한 근무 환경을 이유로 해외에서 일하고 있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설명절 임시공휴일 27일 or 31일
정부와 국민의힘은 설 연휴 전날인 27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기로 결정했다. “내수 경기 진작과 관광 활성화 등 긍정적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한다”며 결정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나 이 같은 결정에 일부 반발이 제기됐다. 27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될 경우 많은 기혼 여성들의 명절 가사 노동 부담이 늘어날 수 있다는 의견과 함께 내수진작을 위한 임시공휴일은 27일보타 31일이 더 효과적이라는 의견이 있다. 설명절 임시공휴일 27일과 31일 여러분의…
27일이 임시공휴일로 적합하다.
31일이 임시공휴일로 적합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