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올림픽 선수들이 받은 선물가방 속엔…최신폰에 콘돔까지

파리올림픽 선수들이 받은 선물가방 속엔…최신폰에 콘돔까지

신진호 기자
신진호 기자
입력 2024-07-28 14:35
수정 2024-07-28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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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올림픽 참가 선수들에게 제공되는 선물꾸러미 ‘웰컴팩’.  사라 더글러스 틱톡 캡처
파리올림픽 참가 선수들에게 제공되는 선물꾸러미 ‘웰컴팩’.
사라 더글러스 틱톡 캡처
2024 파리올림픽에 참가하는 선수들에게 주최 측이 나눠 준 환영 선물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

캐나다 요트대표팀의 사라 더글러스는 최근 자신의 틱톡 계정을 통해 참가 선수들에게 제공된 ‘웰컴팩’을 공개했다.

더글러스가 선수촌에 배정된 방에 들어갔을 때 침대에는 올림픽 선수 지원 기구 ‘애슬리트365’에서 나눠준 선물 꾸러미가 놓여 있었다.

꾸러미 안에는 파워에이드 등이 물병, 삼성전자의 최신 휴대전화 ‘갤럭시 Z 플립6 올림픽 에디션’, 안내 책자, 세면도구 가방 등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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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올림픽 참가 선수들에게 제공되는 선물꾸러미 ‘웰컴팩’ 속 콘돔.  사라 더글러스 틱톡 캡처
파리올림픽 참가 선수들에게 제공되는 선물꾸러미 ‘웰컴팩’ 속 콘돔.
사라 더글러스 틱톡 캡처
눈에 띄는 것은 올림픽 공식 콘돔이었다. 콘돔 케이스에는 파리올림픽 마스코트 ‘프리주’가 그려져 있고, ‘사랑의 무대에서도 정정당당한 플레이’, ‘동의를 얻으세요’, ‘금메달리스트가 아니어도 착용할 수 있습니다’ 등의 문구가 적혀 있었다.

1만 714명의 선수가 참가하는 가운데 파리올림픽 조직위는 대회 기간 중 콘돔 30만개를 제공한다. 선수들에게 1인당 20개씩 돌아가는 셈이다.

올림픽 선수촌에 콘돔을 무료로 나눠주기 시작한 것은 1988년 서울올림픽부터였다.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때는 역대 최다인 45만개가 배포됐다. 지난 2020 도쿄올림픽 때에는 약 16만개의 콘돔이 배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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