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자와 성관계한 英여교사, 재판 중 다른 남학생 아이 임신

제자와 성관계한 英여교사, 재판 중 다른 남학생 아이 임신

하승연 기자
입력 2024-05-09 11:35
수정 2024-05-09 15:17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영국 여교사, 10대 제자들과 성관계 혐의로 기소

이미지 확대
레베카 조인스 페이스북 캡처
레베카 조인스 페이스북 캡처
영국에서 10대 남학생과 성관계를 가진 혐의로 기소된 여교사가 또 다른 남학생의 아이를 임신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8일(현지시간) BBC와 인디펜던트 등 외신은 30세인 레베카 조인스가 제자인 10대 남학생을 상대로 ‘그루밍(길들이기)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로 기소돼 맨체스터 왕립법원에서 재판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조인스는 남학생 A(15)군에게 345파운드(약 59만원)짜리 명품 브랜드 벨트를 사준 뒤 맨체스터주 샐포드에 위치한 자신의 아파트에 데려가 두 차례 성관계를 가졌다.

이후 부적절한 관계에 대한 소문이 퍼졌고 조인스는 학교에서 정직 처분을 받았다.

경찰 조사 당시 조인스는 “관계를 맺은 적이 없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결국 ‘허락 없이 18세 미만 미성년자와 접촉하지 않는다’는 조건으로 보석금을 냈다.

그러나 조인스는 재판 중 또 다른 남학생 B(16)군과 오랜 기간 성관계를 가져 임신까지 한 것으로 드러났다.

B군은 “(조인스는) 내 선생님이고, 정직 처분을 받은 후에도 연락했다”며 “(조인스의) 아파트에도 갔었다”고 진술했다.

그러나 조인스는 B군이 16세가 넘을 때까지 성관계를 갖지 않았다며 성범죄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은 성인이 16세 미만의 아동을 간음하거나 추행하면 동의 여부와 관계없이 최대 10년 이하의 징역형에 처한다. 현재 재판은 진행 중이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설명절 임시공휴일 27일 or 31일
정부와 국민의힘은 설 연휴 전날인 27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기로 결정했다. “내수 경기 진작과 관광 활성화 등 긍정적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한다”며 결정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나 이 같은 결정에 일부 반발이 제기됐다. 27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될 경우 많은 기혼 여성들의 명절 가사 노동 부담이 늘어날 수 있다는 의견과 함께 내수진작을 위한 임시공휴일은 27일보타 31일이 더 효과적이라는 의견이 있다. 설명절 임시공휴일 27일과 31일 여러분의…
27일이 임시공휴일로 적합하다.
31일이 임시공휴일로 적합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