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 큰’ 독일, 이번엔 난민 지원에 8조 원 편성

‘통 큰’ 독일, 이번엔 난민 지원에 8조 원 편성

입력 2015-09-07 10:57
수정 2015-09-07 10:57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난민 허용’ 주말 동안 독일에 2만 명·오스트리아에 2만 명 유입

시리아 난민에 빗장을 푼 독일 정부가 난민 지원에 60억 유로(8조180억원)의 예산을 배정했다.

앙겔라 메르켈 총리가 이끄는 독일 연립정부는 7일(현지시간) 심야를 넘긴 난민지원 논의 끝에 2016년 연방예산에 30억 유로를 편성하고 난민을 실제로 수용하는 지방정부에 별도의 30억 유로를 지원키로 했다.

독일 지방정부들은 메르켈 총리가 내전으로 인한 시리아 난민을 모두 수용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뒤 연방정부에 추가 지원을 요구해왔다.

독일 지방정부에 따르면 6일 1만3천 명을 포함해 지난 주말에만 2만 명 정도의 난민이 독일 땅을 밟았다.

뮌헨이 주도인 바이에른 주 오버바이에른 지역 대변인은 “난민 수용이 한계에 다다르고 있다”고 토로했다.

독일과 오스트리아는 지난 5일부터 헝가리를 통해 오는 난민을 제한 없이 받아들였다.

오스트리아에도 5∼6일 이틀간 1만5천 명 정도의 난민이 헝가리에서 넘어왔다. 베르너 파이만 오스트리아 총리는 난민 허용 이틀째인 6일 난민 허용이 긴급 조치라면서 단계적으로 국경을 통제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출산'은 곧 '결혼'으로 이어져야 하는가
모델 문가비가 배우 정우성의 혼외자를 낳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사회에 많은 충격을 안겼는데요. 이 두 사람은 앞으로도 결혼계획이 없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출산’은 바로 ‘결혼’으로 이어져야한다는 공식에 대한 갑론을박도 온라인상에서 이어지고 있습니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출산’은 곧 ‘결혼’이며 가정이 구성되어야 한다.
‘출산’이 꼭 결혼으로 이어져야 하는 것은 아니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