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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타임스는 지난 20일(현지시간) 마셜 제도의 로이나무르섬에서 발생한 피해 소식을 25일 보도했다
로이나무르섬에서 폭풍 해일이 발생해 1m 이상의 파도가 공항과 미군 기지 등을 덮쳤다. 소셜미디어(SNS)에 공개된 영상을 보면 파도가 순식간에 닥쳐 문짝이 부서지고 물에 잠긴 사람들이 긴급히 대피하는 등 긴박한 상황이 담겼다.
군이 제공한 사진에는 섬에 광범위한 홍수가 발생하고 식당이 진흙과 식물로 침수된 모습을 볼 수 있다. 파도가 닥쳤을 당시 약 120명의 군인이 로이나무르섬에 있었으며 사망자는 없고 부상자가 1명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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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지질 조사국에 따르면 로이나무르섬은 해수면 상승에 극도로 취약한 지역이다. 지난달 열린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에서 마셜제도의 한 관리는 기후 변화에 가장 취약한 국가들의 대표 중 한 명으로 기후 변화에 대처하기 위한 글로벌 협약을 비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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