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다듬지 마시오’… 현대차 자회사의 로봇개, 트럼프 집 지킨다

‘쓰다듬지 마시오’… 현대차 자회사의 로봇개, 트럼프 집 지킨다

류지영 기자
류지영 기자
입력 2024-11-13 04:48
수정 2024-11-13 04:48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보스턴다이내믹스 4족 보행 ‘스폿’
트럼프 팜비치 리조트 경호에 투입

이미지 확대
현대자동차의 자회사 보스턴다이나믹스가 개발한 로봇개 ‘스팟’(SPOT)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개인 리조트인 플로리다 팜비치 마러라고에서 경호 활동을 펼치고 있다.  뉴욕포스트 캡처
현대자동차의 자회사 보스턴다이나믹스가 개발한 로봇개 ‘스팟’(SPOT)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개인 리조트인 플로리다 팜비치 마러라고에서 경호 활동을 펼치고 있다.
뉴욕포스트 캡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경호에 현대자동차그룹 자회사인 보스턴다이내믹스의 4족 보행 로봇개가 투입돼 활약하고 있다.

11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미국 전현직 대통령 경호를 전담하는 비밀경호국(SS)은 최근 트럼프 당선인의 저택인 플로리다 팜비치 마러라고 리조트에 ‘스폿’을 도입해 보안을 강화했다. 스폿은 미 로봇공학기업 보스턴다이내믹스가 개발한 로봇개다. 몸통에는 첨단 센서로 보이는 기계들이 장착돼 있고 다리마다 ‘만지지 마시오’라는 문구가 적혀 있다.

SS 대변인은 로봇개에 대해 “대통령 당선인 보호가 최우선 과제”라며 “구체적 기능을 밝힐 수 없지만 SS 경호 활동을 지원하는 첨단 센서를 다수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보스턴다이내믹스의 스폿이 미 대통령 당선인의 경호에 활용되는 건 현대차그룹에 호재로 작용할 수 있다. 보스턴다이내믹스는 1992년 창업해 구글과 소프트뱅크에 차례로 인수됐다가 2020년 12월 현대차그룹이 세 번째로 사들였다.

2024-11-13 6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출산'은 곧 '결혼'으로 이어져야 하는가
모델 문가비가 배우 정우성의 혼외자를 낳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사회에 많은 충격을 안겼는데요. 이 두 사람은 앞으로도 결혼계획이 없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출산’은 바로 ‘결혼’으로 이어져야한다는 공식에 대한 갑론을박도 온라인상에서 이어지고 있습니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출산’은 곧 ‘결혼’이며 가정이 구성되어야 한다.
‘출산’이 꼭 결혼으로 이어져야 하는 것은 아니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