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대선 TV토론 시청자 63% “해리스 승”… 바이든 때와 정반대

美대선 TV토론 시청자 63% “해리스 승”… 바이든 때와 정반대

이정수 기자
이정수 기자
입력 2024-09-11 17:10
수정 2024-09-11 17:1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토론 직후 CNN 여론조사
37% “트럼프가 더 잘했다”
이미지 확대
미국 차기 대권주자인 민주당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10일(현지시간)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의 국립헌법센터에서 ABC방송 주관으로 열린 공화당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대선후보 TV토론에서 미소를 짓고 있다. 2024.9.10 AFP 연합뉴스
미국 차기 대권주자인 민주당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10일(현지시간)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의 국립헌법센터에서 ABC방송 주관으로 열린 공화당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대선후보 TV토론에서 미소를 짓고 있다. 2024.9.10 AFP 연합뉴스


미국 차기 대권주자인 민주당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공화당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맞붙은 첫 TV 토론을 지켜본 유권자 63%는 ‘해리스 부통령이 더 잘했다’고 답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CNN 방송은 이날 토론 직후 여론조사 기관 SSRS에 의뢰해 실시한 조사에서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전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더 잘했다는 응답자는 37%였다.

토론 전 ‘어느 후보가 더 잘할 것으로 보느냐’는 물음엔 해리스 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이 각각 50%로 동률이었다.

이는 조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이 토론했던 지난 6월 27일 결과와는 대비된다. 당시 토론을 지켜본 유권자 67%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더 잘했다고 답했다. 바이든 대통령이 더 잘했다는 응답률은 33%였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 TV 토론 참패에 따른 후폭풍으로 결국 후보직을 내려놨다.

이미지 확대
미국 차기 대권주자인 공화당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10일(현지시간)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의 국립헌법센터에서 ABC방송 주관으로 열린 민주당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의 대선후보 TV토론에서 연설하고 있다. 2024.9.10 AFP 연합뉴스
미국 차기 대권주자인 공화당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10일(현지시간)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의 국립헌법센터에서 ABC방송 주관으로 열린 민주당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의 대선후보 TV토론에서 연설하고 있다. 2024.9.10 AFP 연합뉴스


TV 토론 후 해리스 부통령에게 우호적인 유권자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토론을 지켜본 등록 유권자의 45%는 해리스 부통령을 긍정적으로 본다고 답했다. 부정적 평가는 44%였다. 토론 전 조사에서 긍정적이라는 답변 39%에 비해 6%포인트 상승했다.

반면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39%가 그에게 우호적이라고 답한 반면, 51%는 비우호적이라고 답했다. 토론 전 수치와 비슷하다.

이번 조사에서 해리스 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의 국정 운영 능력을 어느 정도 확신한다는 응답자는 각각 54%였다.

이미지 확대
미국 차기 대권주자인 민주당 후보 카멀라 해리스(오른쪽) 부통령 후보이 10일(현지시간)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의 국립헌법센터에서 ABC방송 주관으로 열린 대선후보 TV토론에서 공화당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악수하고 있다. 2024.9.10 AFP 연합뉴스
미국 차기 대권주자인 민주당 후보 카멀라 해리스(오른쪽) 부통령 후보이 10일(현지시간)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의 국립헌법센터에서 ABC방송 주관으로 열린 대선후보 TV토론에서 공화당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악수하고 있다. 2024.9.10 AFP 연합뉴스


응답자 36%는 트럼프 전 대통령, 32%는 해리스 부통령을 더 신뢰한다고 각각 답했다. 지난 6월 토론 후엔 14%만이 바이든 대통령의 리더십에 신뢰를 표명했다.

이날 토론 시청자의 42%는 해리스 부통령이 미국의 문제 해결을 위해 더 나은 계획을 제시했다고 답했다. 33%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라고 답했다. 22%는 두 후보 모두 더 나은 계획을 제시하지 못했다고 했다.

이번 조사는 토론 후 문자메시지를 통한 조사에 동의한 유권자 605명을 사전 모집해 실시됐다. 오차범위는 ±5.3%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출산'은 곧 '결혼'으로 이어져야 하는가
모델 문가비가 배우 정우성의 혼외자를 낳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사회에 많은 충격을 안겼는데요. 이 두 사람은 앞으로도 결혼계획이 없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출산’은 바로 ‘결혼’으로 이어져야한다는 공식에 대한 갑론을박도 온라인상에서 이어지고 있습니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출산’은 곧 ‘결혼’이며 가정이 구성되어야 한다.
‘출산’이 꼭 결혼으로 이어져야 하는 것은 아니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