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스, 가상 양자대결서 트럼프 4%p 앞서…美 민주당, 19일 전당대회

해리스, 가상 양자대결서 트럼프 4%p 앞서…美 민주당, 19일 전당대회

김소라 기자
김소라 기자
입력 2024-08-19 09:45
수정 2024-08-19 09:45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WP·ABC·입소스 여론조사
해리스 49%·트럼프 45%
CBS 여론조사도 해리스가 3%p 앞서
민주당 19일 전당대회…해리스 대관식

이미지 확대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연합뉴스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연합뉴스
미국 민주당 전당대회를 하루 앞두고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오차 범위 내에서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현지시간) 또 나왔다.

워싱턴포스트(WP)와 ABC뉴스, 여론조사업체 입소스가 미국의 성인 2336명을 대상으로 지난 9~13일 진행한 양자 가상대결에 따르면 해리스 부통령은 49%, 트럼프 전 대통령은 45%의 지지를 각각 얻었다.

제3의 후보를 포함시킨 다자 간 대결에서는 해리스 부통령이 47%의 지지를 얻어 역시 트럼프 전 대통령(44%)을 제쳤다. 무소속인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는 5%의 지지를 기록했다.

다만 해리스 부통령은 트럼프 전 대통령을 오차범위(±2.5%포인트) 내에서 앞서고 있으며 2020년 대선 당시 조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 간 격차(4.5%)보다 작아, 이번 조사에서 나타난 해리스 부통령의 우위는 통계적으로 유의미하지는 않다고 WP는 분석했다.
이미지 확대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가 유력한 카멀라 해리스(왼쪽) 부통령과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AP 연합뉴스 자료사진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가 유력한 카멀라 해리스(왼쪽) 부통령과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AP 연합뉴스 자료사진
이번 조사에서 전체 응답자의 44%는 오는 11월 미 대선이 해리스 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 간의 대결로 진행되는 것에 만족한다고 답했다. 이는 지난달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의 양자 구도에 만족한다는 응답(22%)을 크게 앞선 것이다.

또 민주당 지지자의 62%는 해리스 부통령을 강력히 지지한다고 답했다. 이 역시 지난달 조사에서 바이든 대통령을 지지한다는 응답(34%)에서 두 배 가까이 늘어난 것이다. 부통령 후보자에 대해서도 응답자의 39%는 민주당 부통령 후보인 팀 월즈 미네소타 주지사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해 공화당 부통령 후보인 JD 밴스 상원의원(32%)을 앞섰다.

CBS가 여론조사업체 유거브와 등록유권자 3258명을 대상으로 14~16일 실시해 이날 공개한 여론조사에서도 해리스 부통령은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양자 가상 대결에서 51%의 지지(오차범위 ±2.1%포인트)를 얻어 트럼프 전 대통령(48%)을 제쳤다.

다만 경합주 유권자로 한정하면 해리스 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은 각각 50%의 지지율을 얻었다고 CBS는 보도했다.

민주당 유권자 중 대선에서 꼭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7월 18일 여론조사에서는 81%에서 이달 4일에는 85%, 이번 조사에서는 87%로 증가했다. 반면 공화당 유권자 중 대선에서 꼭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같은 기간 동안 90%에서 88%로 줄었다.
이미지 확대
미국 민주당 대통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오른쪽)과 해리스의 러닝메이트(부통령 후보)로 지명된 팀 월즈 미네소타 주지사가 6일(현지시간)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대선 유세 행사장에 참석해 나란히 박수를 치고 있다. 2024.8.6 필라델피아 로이터 연합뉴스
미국 민주당 대통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오른쪽)과 해리스의 러닝메이트(부통령 후보)로 지명된 팀 월즈 미네소타 주지사가 6일(현지시간)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대선 유세 행사장에 참석해 나란히 박수를 치고 있다. 2024.8.6 필라델피아 로이터 연합뉴스
한편 민주당은 오는 19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시카고에서 전당대회를 열고 해리스 부통령을 대통령 후보로 공식 추인한다.

앞서 지난 1일부터 5일까지 전당대회 대의원을 상대로 실시한 가상 호명투표를 통해 해리스 부통령을 대선 후보로 선출한 민주당은 전대에서 해리스 부통령과 월즈 주지사를 각각 대통령과 부통령 후보로 정식 인준한 뒤 후보 수락 연설로 이어지는 ‘대관식’을 실시한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출산'은 곧 '결혼'으로 이어져야 하는가
모델 문가비가 배우 정우성의 혼외자를 낳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사회에 많은 충격을 안겼는데요. 이 두 사람은 앞으로도 결혼계획이 없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출산’은 바로 ‘결혼’으로 이어져야한다는 공식에 대한 갑론을박도 온라인상에서 이어지고 있습니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출산’은 곧 ‘결혼’이며 가정이 구성되어야 한다.
‘출산’이 꼭 결혼으로 이어져야 하는 것은 아니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