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5~11세 코로나 백신 임상자료 FDA 제출 “10월말 승인할듯”

화이자, 5~11세 코로나 백신 임상자료 FDA 제출 “10월말 승인할듯”

강주리 기자
강주리 기자
입력 2021-09-29 00:47
수정 2021-09-29 0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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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10월 말 백신 긴급사용 승인 가능성
“생후 6개월~2살 임상은 올 4분기 예정”
칠레, 6~11세 어린이 中시노백 백신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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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1세 어린이 대상 코로나 백신 접종 시작한 칠레
6~11세 어린이 대상 코로나 백신 접종 시작한 칠레 27일(현지시간) 칠레 콘콘의 한 공립학교에서 어린이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접종받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칠레는 이날부터 6~11세 어린이에 대한 중국산 시노백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 칠레 보건부는 오는 12월까지 이 연령대 150만 명에 대한 접종을 마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1-09-28 콘콘 로이터 연합뉴스
미국 제약사 화이자와 독일 생명과학기업 바이오엔테크가 28일(현지시간)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5∼11세 어린이들에 대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백신 임상시험 데이터를 제출했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보도했다. 미국이 청소년에 대한 긴급사용 신청을 한 달 만에 승인해준 점을 감안할 때 이르면 10월 말 승인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 회사는 미 보건당국에 향후 몇 주 안에 해당 연령대 어린이들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긴급사용 승인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은 현재 12세 이상에 대해서만 사용할 수 있다. 이 중 16세 이상에 대해선 정식 사용까지 승인된 상태다.

양사는 5∼11세 어린이 2268명을 대상으로 성인·청소년 기준투여량의 3분의 1인 10㎍(마이크로그램)의 백신을 3주 간격으로 두 차례 투여한 결과 어린이들에게서도 12세 이상만큼 강한 수준의 바이러스 항체를 생성했다고 최근 발표했었다.

부작용도 접종 부위 통증이나 발열 등 보통 10대들에서 나타나는 증상과 비슷하거나 더 적었으며, 심근염과 같은 희귀 부작용 사례는 없었다고 화이자는 밝혔다.
美, 1회 이상 백신접종률 G7 꼴찌… 바이든 부스터샷 공개
美, 1회 이상 백신접종률 G7 꼴찌… 바이든 부스터샷 공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7일(현지시간) 백악관 아이젠하워 행정동의 사우스코트 오디토리엄에서 코로나19 백신 부스터샷(3차 접종)을 맞고 있다. 풍부한 백신 물량에도 불구하고 백신 거부감 때문에 미국의 최소 1회 이상 백신접종 인구 비율은 주요 7개국(G7) 중 꼴찌다. 이에 바이든은 이날 백악관에서 ▲65세 이상 ▲기저질환자 ▲의료 종사자·교사 등의 부스터샷 접종을 권하는 연설을 한 뒤 공개 접종에 임했다.
워싱턴DC AP 연합뉴스
앞서 화이자-바이오엔테크가 12∼15세 청소년에 대한 긴급사용을 신청한 지 한 달여 만에 승인을 받았다는 점을 고려하면 5∼11세 어린이에 대한 긴급사용도 이르면 10월 말 승인될 가능성이 있다고 로이터는 분석했다.

5∼11세도 백신을 맞을 수 있게 되면 델타 변이 유행과 가을학기 개학이 맞물리면서 급속히 늘고 있는 어린이 감염 확산세를 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어린이들은 상대적으로 중증 코로나19로 발전하는 경우가 적지만, 취약층을 비롯한 다른 사람들에게 바이러스를 전파할 수 있어 11세 이하 어린이의 백신 접종도 중요한 방역 과제로 꼽힌다.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는 미국 외에 유럽연합(EU)을 비롯한 다른 나라 보건당국에도 어린이 임상시험 데이터를 제공할 방침이다.

생후 6개월에서 만 2세까지 영유아들에 대한 임상 데이터는 올해 4분기에 나올 예정이라고 양사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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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서 중국산 코로나 백신 맞는 칠레 어린이
학교서 중국산 코로나 백신 맞는 칠레 어린이 칠레 수도 산티아고의 프로비덴시아 초등학교에서 27일(현지시간) 한 어린이가 중국산 시노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맞고 있다. 칠레는 이날 6~11세 어린이에 대한 백신접종을 개시했다. 산티아고 AP 연합뉴스 2021-09-28
칠레, 6~11세 중국 시노백 백신 접종
12월까지 150만명에 접종 완료 계획
한편 칠레는 6∼11세 어린이들에 대한 코로나19 중국 시노백 백신 접종을 27일(현지시간) 시작했다고 밝혔다.

칠레 보건부는 아동 접종에 사용하는 백신은 중국 시노백의 백신으로, 오는 12월까지 이 연령대 150만명에 대한 접종을 마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칠레에선 1900만 명 인구의 74%가량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모두 완료했으며, 현재 12∼17세 접종과 연령대별 부스터 샷 접종도 병행하고 있다.

4월 한때 하루 9000명에 달했던 신규 확진자가 최근 1000명 아래로 유지되면서 칠레는 남반구의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다음달 1일부터 백신 접종을 완료한 관광객의 입국을 허용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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