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즈볼라 대변인, 이스라엘 폭격에 사망

헤즈볼라 대변인, 이스라엘 폭격에 사망

권윤희 기자
권윤희 기자
입력 2024-11-17 22:32
수정 2024-11-17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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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 대피령 없이 베이루트 시내까지 공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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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의 대변인 무함마드 아피프(왼쪽)가 22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자택 드론 공격의 배후는 헤즈볼라라고 밝히고 있다. 11월 17일 AP통신은 아피프가 이날 이스라엘군의 폭격에 숨졌다고 보도했다. 왼쪽은 공습 현장. 2024.10.22 알 마나르TV 로이터 연합뉴스/엑스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의 대변인 무함마드 아피프(왼쪽)가 22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자택 드론 공격의 배후는 헤즈볼라라고 밝히고 있다. 11월 17일 AP통신은 아피프가 이날 이스라엘군의 폭격에 숨졌다고 보도했다. 왼쪽은 공습 현장. 2024.10.22 알 마나르TV 로이터 연합뉴스/엑스


레바논 무장단체 헤즈볼라의 무함마드 아피프 수석대변인이 17일(현지시간) 이스라엘군의 폭격에 숨졌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익명을 요구한 헤즈볼라 관계자는 이날 AP통신에 “레바논 베이루트 공습으로 아피프 대변인이 사망했다”고 말했다.

타임스오브이스라엘에 따르면 이날 이스라엘군은 헤즈볼라의 주요 거점인 베이루트 남부 교외가 아닌 시내 중심부 라스알나바아 지역을 공습했으며 이례적으로 사전에 대피령을 내리지 않았다.

이스라엘군은 이날 공습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다.

이스라엘군은 지난달 22일 베이루트 남부 다히예를 공습해 아피프 대변인이 하던 기자회견이 중단되기도 했다.

그는 9월 말 폭사한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의 측근으로 과거 헤즈볼라 자체 방송인 알 마나르TV를 관리했다.

지난 11일 기자회견에서 이스라엘군이 레바논 영토를 점령하지 못했으며 헤즈볼라는 장기전을 치를 충분한 무기와 장비를 보유하고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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