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 달 착륙선 페레그린을 실은 ULA의 벌컨 센타우어 로켓이 8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 커내버럴 우주기지에서 성공적으로 발사되고 있다. 2024.1.8.
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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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우주기업 아스트로보틱이 개발한 달 착륙선 페레그린은 8일(현지시간) 오전 2시 18분 미국 플로리다 케이프커내버럴 우주기지에서 유나이티드 론치(ULA)의 로켓 벌컨 센타우어에 실려 발사됐다.
페레그린은 올해 2월 23일 달 앞면에 있는 폭풍의 바다 동북쪽의 용암지대 시누스 비스코시타티스에 착륙할 예정이다.
페레그린의 착륙이 성공하면 세계 최초의 민간 달 탐사선으로 기록된다.
그동안 달 착륙에 성공한 국가는 미국과 소련, 중국, 인도 등 4개국이다. 그러나 모두 정부가 주도한 달 탐사 프로젝트였다.
페레그린을 싣고 날아오른 로켓을 제작한 회사 ULA 역시 보잉과 록히드마틴이 합작 투자해 세운 민간기업이다.
페레그린 착륙선.
아스트로보틱 홈페이지 캡처
아스트로보틱 홈페이지 캡처
페레그린은 과거 아폴로 우주선처럼 달까지 곧장 날아가지 않고, 한달 동안 달 궤도를 돌다가 서서히 고도를 낮춰 연착륙을 시도한다. 예정대로라면 2월 23일 달에 착륙한다.
이 탐사선에는 달의 표면 구성과 방사능을 조사할 과학기구가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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