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의 소방구급대 의료대원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하고 있다. 2020.12.24
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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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현지시간) 로이터 등에 따르면 CDC는 이날 성명에서 영국에서 미국으로 향하는 승객 전원은 출발 전 72시간 이내에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아야 한다고 알렸다. 최근 영국 내 코로나19 변종 바이러스 확산 우려에 따른 것이다. 이번 조치는 28일부터 적용된다.
CDC는 “바이러스가 계속 변이를 거치는 데다가,영국 내 초기 분석에 따르면 새로운 변종이 기존 변종 바이러스보다 최대 70% 이상 전염력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CDC는 지난 3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14일 이내 영국을 방문한 외국인 거의 전원을 대상으로 입국을 제한한 점도 언급했다. 당시 영국발 미국행 항공편은 90%가량 감소했다.
이에 따라 영국발 미국행 승객은 항공사에 음성 결과를 종이나 전자 문서 형태로 문서화해 제출해야 한다. 항공사는 탑승 전 모든 승객의 음성 판정을 확인해야 하며, 검진을 하지 않은 승객에겐 탑승을 거부할 수 있다. 앞서 델타,브리티시항공,버진애틀랜틱 등 3개 항공사는 뉴욕주와 영국발 뉴욕행 승객을 대상으로 24일부터 음성 판정을 의무화하기로 합의했다.
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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