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코로나19 전염력 강한 변종 발견…“우한의 10배”

[속보] 코로나19 전염력 강한 변종 발견…“우한의 10배”

신진호 기자
신진호 기자
입력 2020-08-17 11:58
수정 2020-08-17 13:41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중국 우한 첫 발병 때보다 전염력 10배 강해
말레이시아에서 전염력이 10배나 강한 코로나19 변종 바이러스가 발견됐다고 일간 더스타 등 현지 언론이 16일 보도했다.

누르 히샴 압둘라 말레이 보건총괄국장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시바강가 등 바이러스 집중 발병 지역 두 곳에서 말레이 의학연구소에 의해 4건의 돌연변이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이 바이러스를 ‘D614G’로 명명했다. 이 바이러스는 인도와 필리핀 등에서 돌아온 이들에게서 지난달 발견됐으며 해당 지역에서 추가 검사가 진행 중이다.

압둘라 총괄국장은 “변종은 중국 우한에서 발견된 원래 바이러스보다 전염력이 10배가량 강하기 때문에 슈퍼 전파자에 의해 쉽게 옮겨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변종으로 인해 기존 백신 연구가 불완전해지거나 효과가 없게 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달 초 ‘셀’(Cell) 저널에서는 전파 속도가 빠른 변종 ‘G614’가 유럽과 미국에서 ‘D614’라고 불리는 바이러스를 거의 대체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기도 했다.

당시 다국적 연구진은 변종 바이러스가 코나 비강, 목에서 더욱 빨리 증식해 전파 속도 역시 기존보다 3∼9배 높다고 보고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설명절 임시공휴일 27일 or 31일
정부와 국민의힘은 설 연휴 전날인 27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기로 결정했다. “내수 경기 진작과 관광 활성화 등 긍정적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한다”며 결정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나 이 같은 결정에 일부 반발이 제기됐다. 27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될 경우 많은 기혼 여성들의 명절 가사 노동 부담이 늘어날 수 있다는 의견과 함께 내수진작을 위한 임시공휴일은 27일보타 31일이 더 효과적이라는 의견이 있다. 설명절 임시공휴일 27일과 31일 여러분의…
27일이 임시공휴일로 적합하다.
31일이 임시공휴일로 적합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