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은 상의와 하의가 붙은 옷 때문에 용변 보기가 힘든 상황에 처했을 것이다.
지난 5일(현지시간) 영국 미러는 최근 용변 보기 용이한 옷을 제작한 영국 런던의 한 디자이너에 대해 소개했다.
누구도 생각지 못한 아이디어를 낸 주인공은 디자이너 헨리에타 로렌스(Henrietta Lawrence). 그녀는 ‘이젯피 점프슈트’(ezp jumpsuit)란 이름의 옷을 제작했다.
‘이젯피 점프슈트’는 옷의 허리춤 골반 양쪽에 지퍼가 달려 있어 옷 전체를 내리지 않아도 지퍼만을 내린 뒤 소변을 쉽게 볼 수 있다.
로렌스는 “몇 년 전 잉글랜드 서머싯주 글래스톤베리에 간 적이 있었는데 대부분의 화장실들은 일반 간이화장실처럼 밀폐되어 있지 않은 공간이었고 악천후에도 고스란히 노출돼 있었다”며 “점프슈트 차림으로 화장실을 갔을 때, 옷을 벗고 볼 일을 보는 불편한 상황이 발생하는 데에서 영감을 얻어 ‘이제트피 점프슈트’를 제작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젯피 점프슈트’는 현재 ‘weareleim.com/shop’를 통해 구매할 수 있으며 219파운드(한화 약 32만 원)에서 249파운드(약 37만 원) 사이 가격으로 판매 중이다.
현재 로렌스는 사업 확장을 위해 미국 크라우드 펀딩서비스 킥스타터에서 기금 마련 중이며 목표 금액은 1만 5637달러(한화 1846만 원)이며 현재 4058달러(479만 원)의 펀딩을 받고 있다.
사진·영상= wearele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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