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어에게 한쪽 다리 잃고, 세 다리만으로 도망친 버펄로

악어에게 한쪽 다리 잃고, 세 다리만으로 도망친 버펄로

박홍규 기자 기자
입력 2019-05-27 17:14
수정 2019-05-27 17:5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악어에게 한쪽 다리를 잃고 세 다리로만으로 무리 곁으로 돌아온 버팔로의 안타까운 모습(유튜브 영상 캡처)
악어에게 한쪽 다리를 잃고 세 다리로만으로 무리 곁으로 돌아온 버팔로의 안타까운 모습(유튜브 영상 캡처)

강에서 물을 먹다 물속에 숨어있던 악어의 공격으로 한쪽 다리를 잃은 버펄로 한 마리가 세 다리 만을 이용해서 도망치는 충격적인 영상이 화제다.
 
최근 외신 더 인디언 메트로는 인도 남부 카르나타카주 라이추르 지역 크리슈타 강둑 부근에서 촬영돼 소셜 미디어에 게재된, 버펄로의 안타까운 사연을 전했다.
 
영상은 버펄로 한 마리가 강에서 물을 마시고 있는 모습으로 시작한다. 순간 물속 악어의 공격으로 녀석 다리 부분을 물리고 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목숨 건 필사적 탈출로 위기를 간신히 모면한다.
 
그리고는 강둑 위 무리들이 모여 있는 곳으로 가려고 한다. 하지만 녀석의 모양새가 심상치 않아 보인다. 절뚝절뚝 걷고 있는 게 아닌가. 다리를 물려서 그런가 보다 했지만, 좀 더 자세히 보니 한쪽 다리가 절반이 아예 없다. 악어에게 물려 뜯겨 나간 최악의 상태다.
 
큰 고통 속에서도 녀석은 간신히 무리에게 합류하지만 함께 있던 무리들 중 일부는 피를 흘리며 절뚝거리고 괴로워하는 녀석을 바라보기만 할 뿐이다.
 
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이 버펄로는 셰나파라는 이름의 주인과 함께 강둑에 있다가 물을 마시러 홀로 내려간 후 변을 당하게 됐으며 마을 사람들은 이 사건 때문에 강 근처로 가는 걸 두려워해 지역 당국에게 악어를 잡아줄 것으로 요청했다고 한다.

사진 영상=Tv9 Kannada 유튜브
 
영상부 seoultv@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출산'은 곧 '결혼'으로 이어져야 하는가
모델 문가비가 배우 정우성의 혼외자를 낳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사회에 많은 충격을 안겼는데요. 이 두 사람은 앞으로도 결혼계획이 없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출산’은 바로 ‘결혼’으로 이어져야한다는 공식에 대한 갑론을박도 온라인상에서 이어지고 있습니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출산’은 곧 ‘결혼’이며 가정이 구성되어야 한다.
‘출산’이 꼭 결혼으로 이어져야 하는 것은 아니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