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서 곤히 자는 엄마 깨우지 않으려는 아들의 효심

지하철서 곤히 자는 엄마 깨우지 않으려는 아들의 효심

박홍규 기자
입력 2019-05-16 11:13
수정 2019-05-16 13:5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지하철 열차 안에서 엄마의 잠을 깨우지 않으려고 애쓰는 어린 아이의 사랑스런 모습(유튜브 영상 캡처)
지하철 열차 안에서 엄마의 잠을 깨우지 않으려고 애쓰는 어린 아이의 사랑스런 모습(유튜브 영상 캡처)

지하철 안에서 노곤하게 잠자고 있는 엄마 모습이 짠하게 느껴졌나 보다.

흔들리는 지하철 안에서 온 몸을 다해 엄마가 잠을 잘 수 있도록 애쓰는 아이 모습을 지난 15일 뉴스플레어, 라이브릭 등 여러 외신이 전했다.

아이의 엄마로 보이는 빨간색 상의를 입은 여성이 지하철 승객 좌석에 앉아 졸고 있다. 이 여성 앞에는 자신의 머리 한참 높이에 있는 손잡이를 간신히 잡고 있는 한 아이가 서있다.

아이는 엄마의 얼굴을 자신의 가슴 쪽에 기대게 하고 엄마가 계속 잠을 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다. 행여나 덜컹거리는 열차의 움직임으로 엄마가 앞으로 쏠리는 걸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서다.

믿음직스러워 보이는 어린아이의 효심 덕분에 눈을 감은 엄마는 달콤한 잠을 기분좋게 맛보고 있는 듯 보인다. 모자(母子)의 사랑스런 모습을 옆에서 찍은 한 승객은 “두 사람이 열차에서 내릴 때에도 아이는 여전히 엄마를 안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 영상은 지난해 11월 2일 중국 충칭시 한 지하철 안에서 촬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영상=AllVideoKingdom AVK 유튜브

영상부 seoultv@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출산'은 곧 '결혼'으로 이어져야 하는가
모델 문가비가 배우 정우성의 혼외자를 낳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사회에 많은 충격을 안겼는데요. 이 두 사람은 앞으로도 결혼계획이 없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출산’은 바로 ‘결혼’으로 이어져야한다는 공식에 대한 갑론을박도 온라인상에서 이어지고 있습니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출산’은 곧 ‘결혼’이며 가정이 구성되어야 한다.
‘출산’이 꼭 결혼으로 이어져야 하는 것은 아니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