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2차 북미정상회담 위해 베트남 향해 출발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4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제2차 북미정상회담이 열릴 베트남 하노이로 출발했다는 기사를 사진과 함께 1면에 게재했다. 사진은 평양을 출발하기 위해 전용열차에 올라타 손을 흔드는 김 위원장의 모습. 2019.2.24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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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7일 만찬을 함께 할 계획이라고 복수의 소식통이 전했다.
그러나 아직 만찬 형식과 장소, 시각 등은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김 위원장의 비서실장격으로 의전 등을 총괄하는 김창선 북한 국무위원회 부장이 미국 실무팀과 오페라하우스를 함께 점검한 바 있어 이곳이 유력하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의 27일 만찬이 성사되면 28일 회담과 함께 북미 정상의 두 번째 만남은 ‘1박2일 회담’으로 진행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제2차 북미 정상회담을 위해 베트남 하노이로 출발하기 하루 전인 24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열린 전미주지사협회(NGA) 연회에서 “우리는 완전한 비핵화의 기회를 가지고 있다”면서 “나는 서두르지 않는다”고 말하고 있다.
워싱턴 UPI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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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당역에서는 김 위원장을 맞이할 준비가 한창이다.
베트남 당국은 26일 오전 6시부터 오후 2시까지 동당역이 있는 동당시와 하노이를 잇는 국도 1호선의 차량통행을 전면 차단할 계획이다.
국빈급으로 베트남을 공식친선방문하는 김 위원장은 오는 3월 2일까지 베트남에 머물며 산업현장 등을 둘러볼 것이라고 다른 소식통이 전했다.
베트남의 첫 완성차 제조업체인 ‘빈패스트’(Vinfast)가 있는 하이퐁을 방문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꾸준히 제기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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