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이 철렁’…관광객 탄 차 바짝 뒤쫓는 호랑이

‘심장이 철렁’…관광객 탄 차 바짝 뒤쫓는 호랑이

김민지 기자
김민지 기자
입력 2018-11-18 16:01
수정 2018-11-18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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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객 탄 차 무섭게 쫓는 호랑이
관광객 탄 차 무섭게 쫓는 호랑이

야생동물을 가까이서 보고 싶었던 한 관광객 무리가 하마터면 호랑이의 사냥감이 될 뻔한 아찔한 상황이 포착됐다.

12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지난 9월 12일 인도 마하라슈트라의 타도바 국립공원에서 촬영된 영상 하나를 소개했다.

영상에는 차를 탄 한 무리의 관광객들이 무언가를 피해 빠르게 달리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그 무언가는 다름 아닌 ‘호랑이’다. 호랑이 한 마리는 관광객들이 탄 사파리 차량을 바짝 뒤쫓으며 달리고 있다.

차량에 탑승한 관광객 중 한 명이 촬영한 영상에는 빠르게 도망가는 차량 뒤로 호랑이가 바짝 추격하는 모습이 고스란히 담겼다. 겁에 질린 관광객들은 낮은 비명과 걱정의 신음을 흘리면서도 혹시나 호랑이를 자극할까 큰 소리를 내지 못한다. 특히나 사파리 차량은 지붕과 창문이 없어 더욱 위험한 상황.

다행히 차량이 모퉁이를 급격히 돌아 빠져나가자, 호랑이는 추격을 포기하고 달리기를 멈춘다.

영상이 공개된 후 관광객들의 안전과 공원 관리에 대한 우려 섞인 질타가 쏟아졌지만 공원 관계자 측은 “호랑이는 그저 장난스럽게 관광객들을 쫓아다닌 것이며 공격하지 않았다”면서 “호랑이가 정말 공격하려고 했다면 차를 급습했을 것”이라고 전했다.

사진·영상=데일리메일/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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