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19일(현지시간) 700여 명이 숨진 것으로 추정되는 지중해 난민선 전복 사고 수색·구조 작업에 국제사회의 포괄적인 공동 대응을 촉구했다.
반 총장의 대변인은 이날 성명을 통해 “반 총장이 리비아 해안에서 출발한 난민선 전복 사고 소식을 듣고 충격을 받았으며 매우 슬퍼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18일 난민 700여명을 태우고 리비아에서 출발한 배가 이탈리아 시칠리아 남부 바다에서 전복됐으며 현재까지 구조된 인원은 50명 정도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 총장은 성명에서 지난주 수백 명이 숨진 잇따른 사고에 이어 다시 비극이 벌어졌다며 “지중해에서 확고한 수색과 구조 능력이 절실히 필요하다는 점을 보여주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유럽 국가들과 유럽연합(EU)이 역내의 난민들이 겪는 곤경을 다루는 현재의 노력에 더 속도를 내달라”고 당부했다.
반 총장은 지난해 지중해를 건넌 난민이 최소 21만8천명이며 이 중 3천500명이 목숨을 잃었다는 유엔난민기구(UNHCR)의 성명을 인용하며 아프리카에서 유럽으로 향하는 난민 행렬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국제사회의 대응은 포괄적이고 공동으로 이뤄져야 한다”며 “바다에서 사람을 구조하고 보호하는 일 뿐 아니라 증가하는 난민들의 망명할 권리를 어떻게 보장하느냐의 문제도 포함된다”고 덧붙였다.
반 총장은 또 수많은 난민이 도착하는 이탈리아 정부의 노력에 감사를 표하고 국제사회의 연대와 책임 분담을 호소했다.
연합뉴스
반 총장의 대변인은 이날 성명을 통해 “반 총장이 리비아 해안에서 출발한 난민선 전복 사고 소식을 듣고 충격을 받았으며 매우 슬퍼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18일 난민 700여명을 태우고 리비아에서 출발한 배가 이탈리아 시칠리아 남부 바다에서 전복됐으며 현재까지 구조된 인원은 50명 정도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 총장은 성명에서 지난주 수백 명이 숨진 잇따른 사고에 이어 다시 비극이 벌어졌다며 “지중해에서 확고한 수색과 구조 능력이 절실히 필요하다는 점을 보여주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유럽 국가들과 유럽연합(EU)이 역내의 난민들이 겪는 곤경을 다루는 현재의 노력에 더 속도를 내달라”고 당부했다.
반 총장은 지난해 지중해를 건넌 난민이 최소 21만8천명이며 이 중 3천500명이 목숨을 잃었다는 유엔난민기구(UNHCR)의 성명을 인용하며 아프리카에서 유럽으로 향하는 난민 행렬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국제사회의 대응은 포괄적이고 공동으로 이뤄져야 한다”며 “바다에서 사람을 구조하고 보호하는 일 뿐 아니라 증가하는 난민들의 망명할 권리를 어떻게 보장하느냐의 문제도 포함된다”고 덧붙였다.
반 총장은 또 수많은 난민이 도착하는 이탈리아 정부의 노력에 감사를 표하고 국제사회의 연대와 책임 분담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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