밧줄그네를 타며 졸업을 자축하던 미국의 한 남학생이 망신을 당한 영상이 화제다.
지난 3일(현지시각) 영국 일간 텔레그라프는 졸업 축하와 더불어 이를 기념하기 위해 밧줄에 의지한 채 유쾌하게 그네를 타던 펜실베니아의 학생에게 문제가 발생했다며 해당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을 보면 한 학생이 나무에 연결한 밧줄을 잡고 힘찬 도약과 함께 나무 둘레를 한 바퀴 돌기 시작한다. 학생은 멋진 타잔의 모습을 상상하고 밧줄에 오른 모습이지만, 나무에 늘어져 있던 또 다른 밧줄에 그의 반바지가 걸리게 되면서 이내 엉덩이가 반쯤 드러난 상태로 대롱대롱 매달려 우스꽝스러운 타잔의 모습을 완성한다.
밧줄에 뒤엉켜 창피한 꼴로 버둥거리는 그의 모습은 친구의 카메라에 고스란히 촬영됐다.
“이건 좋지 않아, 이건 아니야”라며 졸지에 줄에 매달려 허우적거리는 그의 눈물 섞인 비명을 확인할 수 있다.
이 학생은 지난 1일 영상과 함께 유머의 글을 게시했다. “최근 졸업을 축하하기 위해 나는 밧줄에 몸을 싣고 빠른 속도로 나무를 돌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나는 곧 바보가 되었답니다. 믿을 수 없어요!”라며 잊지 못할 추억이 된 영상을 소개했다.
사진·영상=Tre Sev
영상팀 seoultv@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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