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섶에서] 48시간의 법칙/문소영 논설위원

[길섶에서] 48시간의 법칙/문소영 논설위원

입력 2013-08-27 00:00
수정 2013-08-27 00:32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14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다이어트 열풍이다. 매력적인 몸에 대한 관심이 더 이상 어린 여자에 국한된 게 아닌 탓이다. 자본주의 시대에 ‘몸을 상업화한다’는 불만도 적지 않다. 결핍이 일상화됐던 시절에 선호됐던 당나라 양귀비와 같은 통통한 몸매나 부자의 불룩한 배는 이제 욕망의 대상이 아니다. 몸매는 S라인, 턱선은 V라인이어야 하고 배에는 식스팩을 장착해야 한다. 그래서 살빼기에 다양한 식이요법이 제안된다. 사과·바나나 등 한 과일만 먹는 식이요법이나 밥이나 국수를 배제한 채 고기만 먹는 ‘황제 다이어트’ 등이 한 시대를 풍미했다. 최근에 ‘간헐적 단식’이 인기다. 아무 때나 식사를 거르는 것이 아니라 그 나름대로 상당한 계획을 세워야 한다.

그래도 먹는 즐거움을 못 버리는 사람들에게 운동을 마친 뒤 30분 안에 음식을 먹으면 살이 찌지 않는다는 ‘매직 타임’이나, 전날 음식을 많이 먹었다 싶으면 그다음 날 아침·점심은 굶어 48시간 동안 열량을 조절하면 살이 안 찐다는 ‘48시간의 법칙’ 등은 위로가 된다. 그 주장의 진실 여부를 떠나서.

문소영 논설위원 symun@seoul.co.kr

2013-08-27 30면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전북특별자치도 2036년 하계올림픽 유치 가능할까?
전북도가 2036년 하계올림픽 유치 도전을 공식화했습니다. 전북도는 오래전부터 유치를 준비해 왔다며 자신감을 보였지만 지난해 ‘세계잼버리’ 부실운영으로 여론의 뭇매를 맞은 상황이라 유치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도 있습니다. 전북도의 올림픽 유치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가능하다
불가능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