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먹기에 따라 달리 보이는 것
발열체크 통과인증 스티커로 장식된 서울 세브란스병원 앞 버스정류장 벤치의 모습이 새롭다. 누군가 버릴 곳을 찾지 못해 의자에 붙여 놓은 걸 보고 남들도 따라 하면서 마치 공공미술 프로젝트가 된 느낌이다. 일체유심조라고 했던가? 모두가 코로나로 정신없고 힘들지만 생각하기에 따라서 여유를 가질 수도 있는 것 아닐까?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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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2-09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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