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공사 통합관리시스템 구축

공공공사 통합관리시스템 구축

박승기 기자
박승기 기자
입력 2018-10-23 14:23
수정 2018-10-23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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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까지 조달플랫폼으로 전면 개편

조달청이 공공공사를 한 곳에서 확인, 관리할 수 있는 통합관리시스템 구축에 나선다. 올해부터 2022년까지 5년간 공공공사 조달관련 나라장터와 업무처리시스템을 빅데이터 기반의 조달플랫폼으로 전면 개편할 계획이다.

23일 조달청에 따르면 현행 시설분야는 업무처리시스템을 기반으로 공사원가통합관리시스템 등을 연계해 설계·공사비 적정성 검토, 입찰·계약 등을 처리했다. 이로 인해 2010년 공사원가 사전검토와 2013년 설계 적정성 검토 등 새로운 업무 도입 시 반영이 안돼 효율성이 떨어지는 데다 통계분석·활용도 제한적이었다. 특히 수요기관과 조달업체는 사업정보 부족으로 공사비를 예측하거나 하자관리, 계약금액 조정 등에 어려움을 겪었다.

통합관리시스템은 단계별로 기존 시스템 고도화와 신규 시스템 구축 및 유관기관의 공공공사 사업정보 연계를 확대한다.

1단계로 연말까지 국가종합전자조달시스템인 나라장터에서 공공공사 공사비 예측·하자관리정보와 물가변동에 의한 계약금액 감액 징후를 제공하고, 각종 조달서류 온라인 제출을 확대해 사용자 편의성을 강화한다.

2단계(2019∼2020년)는 공사원가항목 분류기준 표준화와 유관기관의 공공공사 사업정보 및 시중물가지 가격자료 등을 연계해 공사비 빅데이터 기반을 구축한다. 원가 분류는 설계사에 따라 기준이 상이해 그동안 빅데이터 구축의 제약요인이 됐다.

3단계(2020∼2022년)는 시설기획부터 공사관리까지 전 과정을 통합·관리할 수 있는 조달플랫폼을 구축할 예정이다.

강신면 시설사업국장은 “공공공사 통합플랫폼 구축으로 나라장터 사용자 편의성 강화와 함께 조달정책 지원, 적정공사비 확보와 예산 절약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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