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공사 신임 사장에 김종갑 전 한국지멘스 대표이사가 선출됐다.
한전은 10일 전남 나주 본사에서 임시주주총회를 열어 이같이 의결했다고 밝혔다. 김 신임 사장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제청과 대통령 임명 절차를 거쳐 공식 취임하게 된다. 임기는 3년이다.
김 사장은 경북 안동 출신으로 대구상고와 성균관대 행정학과를 졸업한 뒤 행정고시 17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특허청장과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을 역임했다. 이어 민간으로 나와 2007년부터 3년간 하이닉스반도체 대표이사 사장을 거쳐 2011년 6월부터는 한국지멘스 대표이사 회장을 맡아 왔다.
김 사장은 독일 에너지 기업인 한국지멘스 회장을 지낸 경험을 바탕으로 신재생에너지 전환을 적극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2030년까지 신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을 20% 확대한다는 정부 정책에 국내 최대 공기업인 한전으로서도 보조를 맞춰야 하기 때문이다. 내부적으로는 전기료 인상 문제가 김 사장에게 주어진 첫 과제가 될 전망이다. 정부가 탈원전 등 에너지 정책을 추진하면서 전기 원가가 높아졌고 국제 에너지 가격도 오름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김종갑 한국전력공사 사장
김 사장은 경북 안동 출신으로 대구상고와 성균관대 행정학과를 졸업한 뒤 행정고시 17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특허청장과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을 역임했다. 이어 민간으로 나와 2007년부터 3년간 하이닉스반도체 대표이사 사장을 거쳐 2011년 6월부터는 한국지멘스 대표이사 회장을 맡아 왔다.
김 사장은 독일 에너지 기업인 한국지멘스 회장을 지낸 경험을 바탕으로 신재생에너지 전환을 적극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2030년까지 신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을 20% 확대한다는 정부 정책에 국내 최대 공기업인 한전으로서도 보조를 맞춰야 하기 때문이다. 내부적으로는 전기료 인상 문제가 김 사장에게 주어진 첫 과제가 될 전망이다. 정부가 탈원전 등 에너지 정책을 추진하면서 전기 원가가 높아졌고 국제 에너지 가격도 오름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2018-04-11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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