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승희 국세청장 후보자 “최순실 여동생 회사도 살펴볼 것”

한승희 국세청장 후보자 “최순실 여동생 회사도 살펴볼 것”

이기철 기자
이기철 기자
입력 2017-06-26 16:56
수정 2017-06-26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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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관 의원 “최씨 동생 회사에 불법자금 의심 2000억원 투자” 주장

한승희 국세청장 후보자는 26일 최순실씨의 여동생 최순천씨의 남편이 운영하는 아동복업체 ‘서양네트웍스‘의 해외투자자금 용처에 대해 “(불법자금 여부를) 살펴볼 것”이라고 말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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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경 고쳐 쓰는 국세청장 후보자
안경 고쳐 쓰는 국세청장 후보자 한승희 국세청장 후보자가 26일 오전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안경을 고쳐 쓰고 있다. 2017.6.26
연합뉴스
한승희 후보자는 이날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서양네트웍스의 불법투자금 의혹을 제기한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를 받고 이같이 밝혔다. 최순실씨 여동생인 순천씨의 남편이 운영하는 서양네트웍스가 모범 납세자로 표창받아 세무조사를 회피하고, 불법자금을 사용한 것으로 의심된다는 지적에 한승희 후보자는 “내용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김두관 의원은 “최순실 동생이 운영하는 서양네트웍스의 자본을 보니까 네덜란드 회사로 돼 있고 홍콩투자회사를 통해 2000억원을 투자했다”며 “이 자금이 불법자금으로 의심된다”고 말한 것으로 뉴스1이 전했다.

이날 청문회에서는 최순실씨 가족의 해외 은닉재산에 대한 여야의 철저한 조사요구가 빗발쳤다. 이에 대해 한승희 후보자는 “현재 최순씨씨 재산에 대해 세무조사를 진행 중에 있다”고 답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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