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MC·이스라엘 충격 … 코스피 3% 급락

TSMC·이스라엘 충격 … 코스피 3% 급락

김소라 기자
김소라 기자
입력 2024-04-19 12:10
수정 2024-04-19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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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SMC 실적전망 하향 … 삼성전자 4%·SK하이닉스 7%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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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락 개장한 코스피
하락 개장한 코스피 하락 개장한 코스피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19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 등이 표시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4.01포인트(1.29%) 내린 2,600.69에, 코스닥은 5.66포인트(0.66%) 내린 849.99에 개장했다. 원/달러 환율은 8.1원 오른 1,381.0원에 개장했다. 2024.4.19
yatoya@yna.co.kr
(끝)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의 연이은 주가 급락과 ‘중동 리스크’에 코스피가 오전 한때 3%대 하락했다. 시가총액 1·2위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각각 3%, 7% 폭락하며 코스피 낙폭을 키웠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50분 전일 대비 3.0% 떨어진 2555.20를 나타내고 있다. 전 거래일 대비 1.29% 내린 2600.69로 출발한 뒤 이스라엘이 이란에 보복 공격을 감행했다는 소식에 낙폭을 키웠다.

전날 대만 TSMC의 실적 발표 이후 미국의 반도체주가 하락하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를 끌어내린 것이 증시 급락 원인으로 작용했다. TSMC는 이날 1분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8.9% 증가한 2254억 9000만 대만달러(9조 실적이 TSMC는 이날 1분기 실적을 공개하고, 순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8.9%, 매출은 16.5% 증가했다고 밝혔다.

실적 자체는 ‘어닝 서프라이즈’였다. 그러나 TSMC는 거시경제 및 지정학적 불확실성으로 시장 수요가 위축될 수 있다면서 내년 메모리칩을 제외한 전체 시장 성장률 전망치를 10% 내려잡으면서 증시에 충격을 던졌다. 하루 전 네덜란드 ASML이 부진한 실적을 발표한 데 이어 반도체 업계의 ‘슈퍼 을(乙)’로 불리는 기업들이 실적 부진 우려를 키우면서 18일(현지시간) 미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TSMC는 4.86%, 엔비디아는 0.53% 하락했으며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1.66% 내려앉았다. 그 여파로 삼성전자는 오전 한때 4.15%, SK하이닉스는 7.02%까지 폭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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