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 시그니처 암보험 3.0
한화생명에 따르면 올 상반기 총 암보험 신규 계약 116만 9450건 가운데 22.8%인 26만 6701건이 시그니처 암보험이었다. 시그니처 암보험은 암보험의 패러다임을 전환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동안 암보험은 암 진단자금을 보장하는 일회성이 대부분이었다. 그러나 시그니처 암보험은 최신 의료 기술을 활용한 치료까지 보장한다. 기존 암보험이 보장하지 않는 경계성 종양 등 유사암까지 보장하는 것도 시그니처 암보험의 강점으로 꼽힌다.
시그니처 암보험은 업계 최초로 ‘암 면책기간 보험료 미부담 제도’를 적용한 상품이다. 암 면책기간이 설정된 일부 특약의 보험료를 90일간 납부하지 않게 한 제도다. 보장받지 못하는 면책기간에도 보험료를 내야 하는 여타 암보험과 차별화된다. 한화생명은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간 시그니처 암보험 3.0을 지난 4월 출시했다. 시그니처 암보험 3.0은 ‘골라담는 암보장S특약 7종’을 통해 부위별로 암 진단자금을 업계 최다인 7번까지 받을 수 있게 했다. 가족력이 있거나 다빈도·고비용 암에 대한 추가 보장을 원할 경우 7가지로 분류된 암 조합 가운데 필요한 것만 선택할 수도 있다.
또 ‘종합병원 암 통원 특약’을 신설해 통원 지원비 보장 폭을 넓혔다. 기존 암보험 통원 지원비는 일반병원, 상급종합병원으로만 구분해 지급해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았다. 이 특약을 통해 상급종합병원 접근이 어려운 지역에 살아도 종합병원 이용 시 보장받을 수 있게 됐다.
건강검진 기술 발달로 늘어나는 유병자 고객을 위한 상품을 세분화하기도 했다. 한화생명은 경증 유병자가 가입할 수 있는 ‘간편가입 3.5.5’을 시그니처 암보험 3.0에 추가했다. 경증 유병자를 대상으로 한 상품인 만큼 기존 유병자 보험 ‘간편가입 3.2.5’보다 보험료가 20% 정도 저렴하다. 일반 상품과 같은 질병을 보장한다. 기존 간편가입 3.2.5는 최저 가입 연령을 기존 30세에서 15세로 낮춰 접근성을 높였다.
시그니처 암보험 3.0은 만 15세부터 80세까지 가입할 수 있다.
2023-11-23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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